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미국 앨라배마 헌츠빌대학교(UAH) 존 하킬라(Jon Hakkila) 대외협력부총장이 지난 8월 29일 시청을 방문해 국방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과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건양대학교 글로컬추진단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과 교육기관이 연계한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존 하킬라 부총장은 시청 입구에 마련된 ‘2027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소원 나무에 성공 기원 메시지를 남기며 세계 최초 딸기 산업 엑스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백성현 시장은 “취임 직후 직접 방문했던 헌츠빌에서 ‘국방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증가를 견인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교육-지역-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논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양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됨으로써 논산이 K-국방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큰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건양대학교와 UAH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선도적인 국방산업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존 하킬라 부총장은 “국방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려는 논산시의 전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UAH도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고민한 결과, 현재는 졸업생의 70%가 지역에 정착해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헌츠빌은 미국 국방·항공우주 분야의 중심지로, ‘로켓시티(Rocket City)’로 불린다. 이곳에는 미 육군 우주·미사일사령부,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 등 세계적 기관이 집적돼 있으며, 국방과학과 항공우주 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UAH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공학·국방과학·STEM 분야 인재 양성에 강점을 가진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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