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최근 가정과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무선청소기, 보조배터리, 전동킥보드 등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의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할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1000℃ 이상 치솟으며, ‘열폭주현상’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일반 소화기만으로는 화재 진압이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룡소방서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 KC 인증을 받은 안전장치가 장착된 제품 사용
- 베개 아래, 침대 및 소파 위에서 제품 충전 금지
- 현관문 및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 금지
-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
- 충전 완료 후 전원 코드 제거 및 배터리 연결선 분리
- 고온·습기가 많은 장소나 직사광선을 피한 보관 및 주기적인 배터리 점검 실시
이동우 서장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쉽게 진압할 수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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