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클러스터_업무협약(2024.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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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바이오산업을 전국적으로 선도할 모델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농축산 신산업 육성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맞춤형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월 30일 밝혔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사업으로, 식품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실증, 연구개발, 교육 등을 지원하는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거점 시설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농생명자원(스마트팜)을 활용한 식품 개발 및 실증, 기업 지원, 식품 양산화 및 유통으로 이어지는 ‘푸드테크 사업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111억 원(국비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내 7,845㎡ 부지에 파일럿(Pilot) 시제품 생산 및 기능성·안전성 실증을 지원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식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초개인화된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개인맞춤형식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실험·연구를 거쳐 제품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전문성을 푸드테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충남을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푸드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업 및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김 지사는 “도는 민선 8기 비전인 새로운 농업 선도 모델 육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중 푸드테크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해, 기존에 공모에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과 연계함으로써 충남을 개인맞춤형식품 중심의 푸드테크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익산), 전남(나주), 경북(포항) 등 3곳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2곳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역 균형 발전 및 농업·농촌 활성화 차원에서 연구지원센터가 도내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