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시장 이응우)가 인구 7만의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계룡시 인구는 4만 6540명으로, 2022년 말 4만 4475명 대비 4.64% 증가했다. 이는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이룬 성과로, 하대실 지구 공동주택 입주, 편리한 교통 여건, 전국 최우수 수준의 안전지표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계룡시는 인구 증가의 핵심 조건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꼽으며, 군수물자 생산업체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총 253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수도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도 추진 중이다. 한국국방연구원 계룡대 분원,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국군의무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계룡시는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신도역 부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건설 ▴계룡대로∼국도 1호선 연결도로 개설 ▴서울∼세종 고속도로 계룡IC 연장 등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며,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시는 하대실2지구 일원에 27만 2000㎡ 규모의 부지에 2015세대, 약 524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급 또는 2등급을 달성하며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계룡시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인구 유입의 또 다른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일자리, 교통, 주거환경 등 도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를 완비해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500여 공직자와 함께 계룡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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