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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초대석] 논산고구마주식회사 은희창 대표 "논산의 자랑, 상월 고구마의 가치를 높이다"
기사입력  2024/11/12 [19:41]   놀뫼신문

 

논산의 상월 고구마는 품질과 영양 가치를 인정받으며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높다. 고구마를 원재료로 활용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논산고구마주식회사를 운영하며, 최근 162024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에서 스마트미래농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은희창 대표다.

은 대표는 논산 특산물을 활용한 고구마 가공식품을 통해 지역 농업인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차별화된 고구마 가공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

 

20232월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논산고구마주식회사 가공공장은 논산 강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총 대지 791, 연면적 3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전통 발효식품부터 고구마 스프레드와 러스크와 같은 현대적인 가공식품까지 총 46종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 모든 제품은 논산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얻은 상월 고구마를 원재료로 하며, 생산 원료의 약 70% 이상을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논산의 특산물인 상월 고구마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은희창 대표는 고구마를 주재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구마는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 항암 효과까지 있는 웰빙 식품으로,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산 고구마가 FTA에 따른 수입 고구마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품질과 가공기술의 차별화가 절실하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시작된 논산고구마주식회사는 단순히 특산물 가공에 그치지 않고, 논산의 농업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 설립 초기부터 철저한 위생 관리와 품질 관리를 적용했다. 논산고구마주식회사의 가공공장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 스프레드 제조 과정에서 고급 호모믹서 장비를 사용해 제품의 질감을 부드럽고 균일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은희창 대표는 고구마 스프레드에 대해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서 잼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인데,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특별히 화장품 생산에 사용되는 호모믹서를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논산고구마주식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논산고구마주식회사는 사업 2년차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은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중국 다렌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을 수출했고, 스프레드와 라떼페이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수출을 이어갔다.

이와같이 은희창 대표는 수입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구마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과 신제품 개발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은 대표는 고구마막걸리, 고구마라떼와 같은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논산 고구마의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을 생각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논산의 농업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논산 지역사회에서도 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으며, 논산을 중심으로 충청남도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고향 논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시작된 여정

 

은희창 대표의 사업 여정은 젓갈에서부터 시작됐다. 1989, 논산경찰서 인근에서 내고향 젓갈이라는 상호로 젓갈 사업을 시작한 그는, 이후 강산동에 젓갈 공장을 세우고 논산에서 젓갈 사업을 확장했다. 그가 젓갈 사업에서 고구마 가공식품 산업으로 전환하게 된 데에는 고향 논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논산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었다. 현재 은 대표가 운영하는 젓갈 브랜드인 내고향 젓갈50여 종의 젓갈류를 생산하며, 논산고구마주식회사와 함께 지역 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논산고구마주식회사 주변은 이제 '고구마 단지'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근에는 강경젓갈을 제조·판매하는 내고향 젓갈과 자작나무가 빼곡한 휴식 공간인 카페 코이비코가 들어서 있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은희창 대표는 단순히 사업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규격 외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은 논산고구마주식회사를 지역사회에서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논산의 특산물인 상월 고구마로 농업과 지역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국내외 시장에서도 웰빙시대를 이끄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논산고구마주식회사와 은희창 대표. 그의 열정과 혁신이 논산을 넘어 충청도의 자랑으로 자리 잡으며 '162024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 스마트미래농업부문 대상도 거머쥐게 되었다.

 

 

전영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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