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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관광] 힐링관광지로서 탑정호 포인트 5
논산의 미래를 좌우할 탑정호 출렁다리
단순 관광지 넘어 삶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출발지
기사입력  2021/11/23 [16:02]   놀뫼신문

[탑정호관광] 

힐링관광지로서 탑정호 포인트 5

 논산의 미래를 좌우할 탑정호 출렁다리

 단순 관광지 넘어 삶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출발지

 

해와 달과 계절에 따라 얼굴을 바꾸는 탑정호! 그래서 탑정호는 논산의 거울이고, 변화무쌍(變化無雙)한 출렁다리는 우리의 미래다. 탑정호는 논산8경이라 이름붙이지 않아도 장관이다. 특히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출렁다리는 팔색조 못지 않게 퍼득이면서 야경 수색(水色)으로 이어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비경을, 논산시민만 독점하기가 아깝다. 그래서 발상한 것이 출렁다리요 수변개발사업이다. 그러나 아무리 최첨단으로 멋지게 만들어놓은들 홍보가 미진하면 찾는 이가 적다. 찾아와본들 내실이 부족하면 수박겉핥기로 단발성에 그친다. 30일 개막식에 국무총리까지 참석하는데, 시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본지에서는 개막식 즈음하여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고 정리해 보았다. 

 

▲ 석양 노을에 물든 출렁다리     ©

 

▲ 충곡리에서 바라본 석양과 출렁다리     ©

  

▲ 아침 햇빛을 머금고 나서     ©

  

▲ 한가위 달빛과 함께     ©

  

▲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와 함께     ©

 

  논산 탑정호 시대를 향한 시민들의 하이-5 제언  

 

1. 민·관이 함께하는 탑정호 출렁다리 마스크 홍보

대한민국은 출렁다리 천국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190여 개의 여타 출렁다리에 비해 논산의 출렁다리 매력을 무엇일까? 그 점이 홍보의 초점이 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논산시는 각종 매스콤과 SNS서포츠단 등을 활용한 홍보에 공을 들였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가 기대되는 온라인 홍보는 #탑정호출렁다리 등의 해시태그달기나 메타버스 탑재 등 지속 가능을 염두에 두고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 

오프라인 홍보도 여전히 유효하다. 여러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마스크다. 단계적 일상회복 기간에도 누구든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니 시에서는 출렁다리 홍보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논산시 방문자, 관광객 등에게 무작위로 나누어주자. 특히, 출렁다리 입구에서 방문객에게 논산시 관광 안내문과 함께 홍보 마스크를 배포하면 일석이조다. 관광객은 탑정호 다녀온 사실을 자랑하는 마음이 더 일 것이며, 논산소재 마스크공장 경제는 활성화될 것이다. 

 

2. 편의시설 등을 안내해줄 가이드, 사령탑 활성화

공주에는 금강부릉이라고 관광택시가 있다. 대전은 올초 대전의 숨겨진 명소를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택시운행을 실시했다. 제주도 택시투어 등 전국 곳곳에는 지역 상황 따라 관광객들을 안내해주는 로컬가이드들이 있다. 우리도 낯선 곳에 가서 식당을 찾을 때, 대개는 택시기사에게 안내를 부탁한다. 

그런데 탑정호는 어디 마땅히 물어볼 데가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쉴 수 있는 음식점,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그나마 어디가 좋은지 막막하다. 특히 탑정호 수변길을 걷는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 쉼터, 휴게소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설치해야 할 장애인 시설은 더 부족해 보인다. 

- 신규 음식점, 휴게소 입점 외에도 기존 유명업소와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 강구 

- 논산 택시와 다이렉트로 연결될 수 있는 직통전화와 부스 설치 

 

3. 외부 관광객이 기분좋게 쓰고갈 아이템 런칭 시급

여행하는 사람은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돈을 쓰면서 만족을 느끼고자 할 때, 인상적인 관광상품을 못 찾거나 기분 좋게 쓸 거리를 안내해주지 못하면 이 또한 손님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지역상품 안내의 키맨은 누가 뭐래도 관광버스 기사인 게 현실이다.  그들을 위한 전용 쉼터를 마련해주고 그 안에 논산홍보동영상이 돌아가게 해주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 딸기쨈 넣은 붕어빵 등 논산딸기 관련상품들, 강경 젓갈, 상월 고구마 및 고구마빵, 양촌 곶감, 연산 대추 등을 홍보하고 판매 가능한 매장과 이동하는 푸드트럭 운영

- 논산특산물 판매장, 로컬푸드 판매시설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홍보 부스 설치

- 자가운전자를 위한 체험 농장안내 지도 등

 

4. ‘불편한 여행’도 매력으로 반전

현재 주말이면 탑정호 순환버스가 돌고 돈다. 배차 간격이 10분 안팎일 정도이니 언제 어디서라도 바로 이용 가능하다. 대전쪽에서 오는 운전자들은 연산 양촌길로 해서 신풍리 주차장이 한적하고 편하다.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일단 주변 상인들의 원성이 드높다. 걷다가 목이 마르면 음료수도 사고 전망 좋은 곳에서 커피도 즐기고 하면 좋으련만, 손님들이 그런 여유를 찾거나 만끽하게 할 사이도 없이 싣고 가버린다는 것이다. 

지나친 편의성은, 여행자에게도 과히 좋을 게 없다. 걷기도 하고 여름에는 물도 만져보거나 수상스포츠 같은 걸로 탑정호만의 매력을 직접 체감해야 하는데, 지나친 배려, 안전 등으로 그냥 스쳐가는 경유지가 되고 만다. 탑정호 소풍길 외에도 주변 솔바람길 같은 산책로와도 연계하여 육해공 산하를 끌어안는 여행지로서 인상을 드리울 필요가 있다. 

 

5. 야경과 숙박, 아침에 대한 배려

탑정호가 그냥 한나절 스쳐가는 바람길이어서는 곤란하다. 최소 하루이틀 묵으면서 탑정호와 논산땅에 안기도록 힐링 휴식처가 되도록 설계 보완이 필요하다. 

[야경] 탑정호는, 특히 겨울은 해가 지고 나면 너무 어둡고 썰렁하다. 야경이 오히려 관광상품으로 각광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으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 야간 드라이브 코스 차량 유도등 설치 같은 추가 설계가 요청된다. 

[논산일박투어] 숙박 시설 보완과 다음날 투어 연계가 시급하다. 숙박은 호텔도 좋지만 팜스테이, 팜투어, 민박 등이 더 인상적일 거 같다. 탑정호에서 숙박했을 때 호텔 외에는 아침식사 할 곳이 마땅찮다. 조식은 관촉리 등 탑정호 주변으로라도 안내하는 정보나 셔틀버스로 해결하면 좋겠다. 아침 식후에는 탑정호와 시내, 강경, 돈암서원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뚜벅이들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정보가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면 좋겠다. 

 


 

논산을 품은, 논산벌에 물을 적셔주는 탑정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머물면 저절로 힐링이 되고, 켜켜이 스토리가 쌓여 있는 역사와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 이정민/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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