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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초대석] 장호진 찰고구마빵개발자 "상월명품고구마로 만드는 ‘논산찰고구마빵’ "
기사입력  2021/05/26 [09:05]   놀뫼신문

|표지초대석| 장호진 찰고구마빵개발자

상월명품고구마로 만드는 ‘논산찰고구마빵’ 

 

요즘 밖에 나가면 보리가 한창이다. 예전으로 말하면 보리고개를 갓넘은 시점에, 경주에서는 경주보리빵이 한창이다. 좀 있으면 하지감자다. 감자바위 강원도의 감자빵은 춘천표다. 충청권으로 눈 돌리면 천안호두과자, 공주의 알밤빵.... 

논산의 특산식품은 무엇일까? 논산의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23%, 고구마는 16%에 달한다. 딸기는 음료업계를 장악해감은 물론 딸기빵이 출시되었고, 화지시장에는 딸기찐빵과 딸기모찌가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구마업계도 꿈틀대고 있다. ‘상월명품고구마영농조합법인’은 대우리 더힐컨트리클럽 옆에 있다. 이곳에서 상월고구마를 빵으로 만들기 위하여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는 이가 있다. 장호진(47세).

 

▲ 장호진 찰고구마빵개발자     ©

 

 

각고의 노력 끝에 6월이면 장호진표 고구마빵 제품이 출시된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공식 오픈과 앞서거니 뒤서거니다. 논산표 농촌관광시대가 열리는 즈음에 논산을 대표할 관광상품이 출격 준비 중이다. 장대표가 쏘아올릴 고구마빵은 유선형(流線型), 외형이 군고구마 형태 그대로다. 색깔도 자색이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고들 하지만, 상월고구마로 만든 논산찰고구마빵은 고구마 앙금이 그득이다. 선별된 고구마가 입고되면 다시 세척을 거치고 오븐 속에 들어가 180도 고온으로 1시간 정도 굽는다. 그게 고구마 앙금이고, 우리는 자연산 고구마를 통째로 먹는 것이다. 

상월고구마는 대부분 생고구마 형태로 판매되고 소비되는 편이다. 상월명품고구마가 다른 곳 고구마보다 좀 비싸다고들 한다. 이유가 있다. 소비자들 눈에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사이즈로 키운다. 도중에 땅을 다지고 하여 아담 사이즈로만 성장한 고구마는, 다져진 만큼 속이 알차다. 당도도 높아진다. 이런 고품질의 명품고구마들을 수매하여 가공하는 것이다. 

속이 알찬 만큼, 겉도 알차면서 침샘을 자극해야 한다. 고구마빵은 떡과 빵의 중간단계이다. 존득존득하게끔 찹쌀과 파티오카 등을 주재료로 한 외피가 고구마앙금을 감싼다. 고구마맛의 절정을 맛보려면, 나무장작으로 구운 통고구마이다. 그러나 현실은, 번잡스러움 없이 간편해야 한다. 껍질째로 먹을 수 있어야 선물받는 이도 반긴다. 

제주도 여행기념으로 오메기떡 몇 개씩 사온다. 고구마빵은 탑정호나 선샤인랜드 관광객들을 타겟 삼고 있다. 상징성으로는 시청을 방문한 VIP 외지인의 공식선물로 최상급이다. 논산사람이 어디 방문할 때도 자랑스레 지참할 수 있는 애향선물이다. 향토선물은 독특한 인상을 드리우는 데다가, 즉석 개봉하여 맛보기도 편하다. 

 

 

 

 

 

 

 

 

논산 대표할 관광식품, 누가, 언제?

 

고구마빵을 연구 개발한 장호진 대표는 논산인의 저력이다. 11년 전 탑통신을 개점한 이래 논산 스마트폰 업계에서 톱을 유지해왔다. 첨단쪽을 걷게 된 데에는 S1이라는 경비업체에 입사하여  10여 년 현장출동과 영업으로 다져진 컴퓨터 실력이 밑거름이 돼주었다. 

이론과 실제가 하나여야 한다는 그의 생활 태도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훈련 받아온 덕이다. 밖에 나와서도 밀가루로 다져졌다. 18살 때 논산에서 형님이 운영하는 장호덕 만두 찐빵가게(분식)에서 일 도우면서 해병대 만기 제대 후에는 만두집을 직접 차려 4년여 직영했다. 

이런 저력이 깔려 있었기에 빵제조라는 전문가의 반열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평소 그는 생각했다. “왜 논산을 대표할 기념식품이 없는 것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기다렸다. 백년하청ㅠ~ 작년부터는 여건도 무르익고 하여 직접 팔뚝을 걷어부쳤다. 마침 상월명품고구마영농조합에서 아이스고구마 제조시설이 구비되었고, 주변의 협조도 오랜 꿈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장 대표는 “내 손으로 직접 하자” 주의다. 새 제품 개발과 출시에 따른 행정서류나 제조업의 빵류에는 의무적용인 해썹(HACCP) 인증도 컨설팅을 받지 않고 공부해가면서 직접 인증을 받았다. 내가 원하는 고구마빵 기계가 시중에 나와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설계 제작부터, 가동 도중 어렵거나 불편한 것들도 계속 커스티마이징해 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맛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재료의 배합도 실험, 실험, 실험을 거듭해왔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지인들에게서 혹평도 들었다. 입맛 까탈스런 가족 친척들의 반응에도 촉각이 곤두서 있다. 식품제조업자로서 식문화에 대한 주관은 서 있지만, 두루 섭렵하는 과정은 외길 수순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 작업들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다. 

외로운 싸움은, 그러나 이제부터다. 또다른 고비가 마케팅!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롱런할 수가 없는 자명한 현실 앞에서 최대의 관건은 맛이지만, 화룡첨정은 바이럴 마케팅(입소문)으로 번져가줄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장 대표는 두 발로 직접 뛰겠단다. 출시되는 대로 시식회를 열 뿐 아니라, 찾아가는 빵공장장이 되어서 요소요처를 방문할 요량이다. 

전국 고구마 주산지는 해남, 여주, 고창, 영암 등이다. 해남고구마빵은 안정 단계에 진입해 있다. 기존 상품보다 맛에서, 품질에서, 디자인에서 앞서가기 위해 상월 시골에 있는 명품고구마 영농조합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장호진표’ 논산찰고구마빵이 논산의 홍보대사로 부각되는 날을 기대해도 좋을 근거요, 이유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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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개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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