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한글박물관, 한글문화유산 발굴·연구 MOU 체결한글 기록유산 공동 조사·전시·아카이브 구축… ‘나주 임씨 문중 자료’ 연구 착수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4월 8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유청석)과 지역 한글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발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을 통해 한유진이 민간에서 수집·정리해 온 국학 자료를 국립 전문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유교문화 속 한글 기록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한글문화유산 발굴 및 공동 조사·연구 ▲교육·전시·아카이브 구축 ▲기록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기술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의 첫 성과로 나주 임씨 임세검 후손가에서 기탁한 ‘나주 임씨 문중 한글자료’ 200여 점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이 가운데 임세검(1657~1709)과 부인 덕수 이씨(1659~1718) 부부의 무덤에서 출토된 한글 편지 20여 점이 포함돼 있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자료는 17세기 충남 지역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국어사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공동 연구팀은 내년까지 판독과 주석, 현대어 번역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9월 초 공동 학술 집담회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재근 원장은 “대한민국 한글 문화의 본산인 국립한글박물관과의 이번 협약은 한유진이 관리하는 기록유산의 지평을 전국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에 숨겨진 소중한 국학 자료를 발굴하고 K-유교문화의 정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유진은 이를 계기로 타 지역 및 유관기관과의 기록문화유산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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