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대구대학교, 제주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제5회 CO-PBL@경주: Re:STORE’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개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CTL) 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창의적 PBL(Project-Based Learning) 교육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CO-PBL은 “경험 상점: 상품이 아닌 ‘경험’을 파는 오프라인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된 시대에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경주의 전통시장과 로컬 상점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 기반의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팀별로 지역 상인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고객의 감정(MOT: Moment of Truth)을 분석하고, 현장 밀착형 문제를 도출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험 디자인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2박 3일 동안 진행된 집중 워크숍에서는 △사전 교육 △팀 빌딩 △MOT 디자인 특강 △아이디어 발산 및 수렴 △프로토타입 제작 등의 단계별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참여와 몰입도 역시 매우 높았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점은 ChatGPT를 활용한 AI 기반 랜딩 페이지 제작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웹 페이지 초안을 제작하고 발표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기획·마케팅 능력까지 체득하는 경험을 했다.
김평환 건양대학교 교육혁신원장은 “CO-PBL은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탐구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ChatGPT를 활용한 AI 학습을 접목해 학생들이 더욱 폭넓은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5회 CO-PBL@경주는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강화는 물론, 대학 간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모델, 그리고 AI 융합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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