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월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1형 당뇨병의 장애인정을 통한 사회적 보호망 확보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윤 의원은 “올해 1월 태안에서 1형 당뇨병 환자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충남도와 교육청이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했지만,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1형 당뇨병은 췌장 기능이 영구적으로 멸실돼 평생 혈당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방치 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지원은 의료비 절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보다 포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윤 의원은 “1형 당뇨병을 장애로 인정해 교육·직업 선택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애 인정 법적 근거 마련 ▲권역별 당뇨병 지원센터 운영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등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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