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2025년 을사년은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해다. 그 첫날, 논산 출신의 청년 창업 네비게이터 wall2zip 김다미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며,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적인 청년이다.
청년 창업 네비게이터로서의 여정
김다미 대표는 창업가들의 길잡이로 활동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초기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녀는 창업 과정에서 맞춤형 아이템 선정과 사업 계획 수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초보 창업자들이 처음 접하기에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지원 프로그램들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은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의 wall2zip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창업 초보자들에게 사업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설계하다
김 대표는 청년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창업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간장 닭발' 제품 개발이라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제가 창업가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느낀 점은, 결국 본인의 경험과 도전이 있어야 진정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장 닭발 제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며, 조만간 시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김다미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전하는 과정 자체 역시 또다른 그녀의 성장과 창업 네비게이터로서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다미 대표는 논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보험설계사와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현재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며 주경야독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렇듯 그녀의 풍부한 경험과 학문적 기반은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wall2zip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전문성과 신뢰를 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희망을 설계하는 청년 창업 네비게이터
김 대표에게 청년 창업 네비게이터로 활동하게 된 사연을 묻자, 그녀는 Fuellenbach의 <불을 놓아라>를 인용하며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을, 젊고 나약했던 간디는 인도의 독립을 꿈꿨기 때문에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사람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 꿈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걸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철학은 그녀가 청년 창업가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네비게이터로서 활동하는 원동력이자 신념이었다.
김다미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예컨대 '예비창업 패키지', '초기창업 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도약 패키지', '창업성장기술개발' 등이 초보 창업자들에게는 너무도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맞춤형 아이템 선정부터 혁신적인 사업계획과 전략 수립까지, 이런 과정을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wall2zip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며 그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12.3 내란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김다미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녀는 단순히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런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김다미 대표의 이야기는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청년들이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그녀와 같은 열정적인 청년이 있기에, 미래는 여전히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