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월 28일 서울 전통주 갤러리에서 ‘2024년 제2회 충남 술 발전 포럼’을 열고, 전통주 산업의 유통 전략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 농업6차산업센터가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도·시군 관계자, 전통주 양조 경영체,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전통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시 관람, 기조 강연,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교수는 ‘충남 전통주 유통 전략 방안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국내 전통주 시장 현황과 최신 주류 트렌드, 해외 전통주 사례를 소개하며 충남 전통주의 차별화된 가치를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남선희 전통주 갤러리 관장, 정제민 한국와인생산협회장, 허정원 태안발효 대표가 참여해 충남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충남술 톱텐(TOP10)’ 홍보와 연계해 지역 최고의 전통주 10종을 다음달 1일까지 전시하며, 전시 기간 중 시음회와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뛰어난 품질과 향으로 선정된 ‘충남술 톱텐’은 지역 전통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열릴 포럼 2일 차에서는 충남농업6차산업센터의 주요 사업과 정부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 전망,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농촌 융복합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혁세 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번 포럼은 충남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통 체계 구축 등 마케팅 전략을 살피고 앞으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보는 기회로 마련했다”라며 “전통주 품질 개선, 홍보·판로 확대 지원 등 도내 전통주 업체에 대한 정책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업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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