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시장 이응우) 문화예술팀장 박용숙 씨가 시집 ‘시계추도 가끔은 멈추고 싶다’를 출간하며 11월 27일 계룡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박 팀장은 공직 33년 차의 베테랑 공무원으로, 2019년 계룡도서관팀장 재직 시 시 창작 문화강좌를 개설하며 시와 인연을 맺은 뒤 꾸준한 집필 활동을 통해 지난해 문예지 ‘애지’로 등단, 계룡시청 제1호 시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집은 박 시인이 공직 생활과 개인적 삶을 반영해 쓴 시들로, 인간 존재와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계룡도서관 상주작가 박주용 시인은 해설을 통해 “박용숙 시인의 시는 단순한 개인적 고백을 넘어,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과 공직자로 살아온 삶의 울림을 전한다”고 극찬했다.

출판기념회에서 박영숙 시인은 표제시 ‘시계추도 가끔은 멈추고 싶다’를 낭송하며 공직 33년을 회상하기도 했다. 박 시인은 “출판기념회를 찾아주신 선후배 공무원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이 시집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판기념회를 찾은 이응우 계룡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룡시청 공직자 중 제1호 시인의 첫 출판기념회라 더 의미가 크다”며 “문화예술팀장으로 인사를 잘한 것 같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계룡도서관의 시 창작 교실 '우리 詩作해요' 수강생의 모임 향적시에서 주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