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를 10월 15일 천안에 위치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도 후원,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 주관으로,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 비육우와 돼지 비육돈이 품질 평가를 받았다. 한우는 시군별로 출품된 체중 600㎏ 이상 혈통 등록된 비육우(거세)가 심사 대상이었으며, 돼지는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출하 데이터를 토대로 등급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기준은 최종 등급, 육질·육량, 결함, 종합 품질 등을 포함하여 점수 배점표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됐다.
심사 결과,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공주시의 편용범 농가로 경매에서 지육단가 ㎏당 5만 2000원을 기록해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 최고 경락 가격을 기록했다. 돼지 비육돈 부문 최우수상은 홍성군의 홍윤표 농가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강원도 고성, 양양 등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최소화해 진행됐다.
김택수 충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한우와 돼지의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가축 개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2026년부터 수입 소고기 무관세가 도입됨에 따라, 충남 축산농가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한우 부문
- 대상: 편용범 농가(공주시)
- 최우수상: 최한수 농가(천안시)
- 우수상: 노윤자 농가(홍성군)
- 장려상: 성준용 농가(당진시)
돼지 부문
- 최우수상: 홍윤표 농가(홍성군)
- 우수상: 이덕현 농가(부여군)
- 장려상: 김대학 농가(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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