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유럽 출장 중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피에라 밀라노에서 카를로 보노미 회장을 만나 전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충남의 경제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비전을 공유했다.
피에라 밀라노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포함해 연간 80개의 전시회와 160개의 대규모 회의를 주최하며, 4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이탈리아 전시산업의 중심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피에라 밀라노와 협력하여 특화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7년 센터 완공을 목표로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보노미 회장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고, 충남과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 불당동에 2027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5만 222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충남도는 이를 MICE 산업(기업 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의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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