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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대학’ 국방대 내 ‘존치’
교육동과 거주시설 국방대 내 신축
기사입력  2021/04/06 [21:51]   놀뫼신문

 

올해 벚꽃 개화는 벚꽃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래 가장 빠르다. 이처럼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 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유럽인들은 춘분(3월 21일)을 봄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보다 더 과학적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하루의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기온 모두 합한 값이 15도 이하인 마지막 날을 봄의 시작일로 정하고 있다. 그래서 1974년 ~ 2003년 30년 동안 평균을 내면 우리나라의 봄은 3월 14일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라는 긴 겨울을 1년 이상 보내고 있다. 그 겨울의 끄트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이번 봄 벚꽃과 함께 찾아온 낭보가 있다. 

 

 

 

 논산시와 황명선 시장의 고군분투 

 

본지 제671호 (2021.2.24일자) "국방대 '합동참모대학', 자운대 이전 반대"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대전 자운대로 신축이전 예정이던 '합동참모대학'이 국방부 정책회의에서 국방대학교 내에 사실상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또다른 소식은 토트넘 손흥민의 75m 단독 드리볼만큼이나 시원한 소식이나, 지역간에 민감하고 공식적인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을 언론에서 사전에 노출하는 것이 부담되는 현안이라 본지는 보도를 공식적인 발표 이후로 자제하고 있다.

논산시 양촌면 소재 국방대학교 내에는 합동·연합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육·해·공군 장교 전문 교육기관인 '합동참모대학'이 있다. '합동참모대학'은 교직원 60명과 학생 120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0년 12월 1일부로 합동군사대학교 본부를 해체하고, 신(新)합동군사대로 증편하면서 국방어학원, 군사편찬연구소와 함께 국방대학교 예하로 통합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직원과 학생이 660여 명 증가하면서 건물 협소와 주거시설 부족으로 자운대에 신합동군사대를 신축·이전할 계획이었다. 이미 2021년도 정부예산을 162억 원 반영하여 2021년 착공, 2023년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황명선 시장은 지난 2월 초부터 홍영표 국회의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유대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 관련부서 주요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양승조 도지사에게는 도(都) 차원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이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찾아 면담하고 '합동참모대학'의 국방대 내 존치를 건의하였다.

황시장은 현재 국방대 내 '합동참모대학'을 분리하여 대전소재 자운대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거 이전한 '공공기관(국방대)'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사전 협의 없이 이전하는 것은 절차적 하자와 지역균형 발전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같은 황명선 시장과 논산시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지난 3월 말 '합동참모대학'의 국방대학교 내 존치가 '국방부 정책회의'에서 결정되었다.

교직원이 60명에서 146명으로 학생이 120명에서 700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160억 원 규모의 교육동을 국방대학교 내에 신축하고, 12개월 이상 장기교육생 및 가족을 위한 160세대 규모의 거주시설은 200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투입해 국방대학교 주변에 신축하기로 결정하였다.

 

 황명선 시장의 '반어구십(半於九十)' 

 

황시장은 "이번 '합동참모대학'의 국방대 내 존치로 국가균형발전법의 입법취지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이념과 가치를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시장은 "논산을 국방 교육 및 연구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방대 주변지역의 활성화와 상주·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교직원 및 학생의 생활복지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고전 시경에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半於九十)이 나온다. “백리 길을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왔더라도 이제 반을 왔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 심장한 다짐이다. 무슨 일이나 처음은 쉽고 끝맺기가 어렵다, 마지막 길이 심히 어려움을 지적하는 촌철살인이다. 

황시장은 이번 ‘합동참모대학 존치’와 관련 ‘반어구십’의 마음가짐으로 “시작은 있되 끝이 없다”는 유시무종(有始無終)의 분위기 일신을 환기시켰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서 행복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구현하기 위하여 본인 임기 마지막 날까지 초지, 초심으로 일관해나가겠노라 다짐하면서, 차제에 전 공무원과 시민들에게도 합심(合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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