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 금강의 길이가 정확히는 407km다. 여기서 나오는 숫자 “4월 7일을 <금강의날>로 제정하자”면서, 3년 전부터 기념행사를 해오는 시민단체가 있다. 공익단체 늘푸른나무(지구환경교육센터)다. 권선학 대표는 올해도 15명의 대원과 함께 <제3회 금강의날>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4월 4일 환경탐사대는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금강발원지 뜬봉샘을 찾았다. 지역아동들로 구성된 대원들은 비가 와서 뜬봉샘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금강발원지를 비롯한 <겨레의 5대강 발원지>에 대해 알아보고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습지생물을 관찰하는 등 적재적소 체험활동을 펼쳤다.
늘푸른나무에서는 지난 2019년, “금강을 보호하고, 수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강과 함께 흘러온 우리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 아름답게 가꿔나가자”는 의미로 ‘금강의날’을 제창해 왔다. 전북 장수의 뜬봉샘에서 하구둑 설치 전 구하구까지의 길이는 정확히 407.5km이다. 민관(民官)의 공감대와 구체적 연대가 시급한 계절이다.
- 이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