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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이호억 개인전, 그림그물 위에서 “날것들의 합주”
기사입력  2021/03/17 [16:19]   놀뫼신문

|전시정보|

이호억 개인전, 그림그물 위에서 “날것들의 합주”

 

▲ '날것들의 합주' 부분사진     ©놀뫼신문

   

논산이 낳은 한국화가 이호억 개인전이 논산에서 열린다. 가야곡면 삼전리에 있는 어린왕자문학관(관장 : 박재학 시인)에서 3월 15~22일 여드레 동안 열린다. 이후에는 온라인 상설전시로 계속된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날것들의 합주” 상설전시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KOVZAMtVR2o

수 년 전 겨울, 이호억 작가는 너른 천 위에 논산 땅의 숲과 들판을 그려두고 시민들에게 <동물친구들을 그려달라>는 팻말을 써두었다. 적지않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이들이 드로잉에 동참했고, 그 결과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2015년 서울시 홍제천변을 시작으로 목포와 인천을 지나 다시 논산까지. 그리하여 완성된 “날것들의 합주”는 140×2100cm 광목천 위에 목탄과 먹으로 그린 공동작품으로, 가변설치로 전시되어 있다. 

  

▲ '날것들의 합주' 작업과정     ©놀뫼신문

 

 이런 파격을 시도한 작가는 “보통사람과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미술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풍경에서 드러나는 사물의 실체와 세계의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고민하고 그린다”고 고백한다. 이런 맥락에서 ‘날것들의 합주’는 우리가 믿어왔던 관념과 관습에서 벗어난 ‘순수의 세계’로의 초대다.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한 그의 이야기를 더 들어본다. “그림그물을 펼쳐두자 틈틈이 시민들과 아이들이 찾아와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는 그 위에 다시금 2021년 봄의 기운으로 이 땅에서 자라나는 어린 풀과 나무를 잡아 화폭에 올렸습니다. 그림을 배운 적 없던 아이들의 스케치에 작가의 담 한 붓질이 더해짐으로써 전에 없던 산수화가 탄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3.28(일)까지 서울역 13번 출구에 위치한 공간 서울13에서  ‘UNDOING’이라는 명제로 단체전을 개최한다. 또한 OCI미술관에서도 3월 20일까지 전시한다. 설치와 사진 채색 영상 등 다채로운 작업이 준비되어 있다. 

 

- 이진영 기자

 

[공연문의] 

이호억 작가 010-9704-7732 wellshoyi36@hanmail.net 

[참고] 놀뫼신문 2017-04-26일자 인터뷰 “예술은 기교가 아니라 생각의 가치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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