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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면 신당리이야기-2| 광석 무용가 홍명원의 정기공연 ‘신바람 흥취풍’
기사입력  2020/12/16 [12:05]   놀뫼신문

 

|광석면 신당리이야기-2|

광석 무용가 홍명원의 정기공연 ‘신바람 흥취풍’ 

 

 

 

 

광석면 신당리 출신인 무용가 홍명원의 정기공연이 11일 대전에서 열렸다. 홍명원 무용가가 이끄는 춤마루무용단의 정기공연 ‘신바람 흥취풍’이 11일밤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방송인 김준모의 해설로 홍명원의 전통 춤사위가 총망라 선보였다. 중간중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울어졌는데, 춤은 최윤희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입춤 보유자의 도살풀이춤이 함께 하였다. 이밖에도 배재대 조세린 교수의 가야금 산조,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방송인 정상희 씨의 판소리 흥보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공연은 기관 지원 없이 자비로 진행하였다. “코로나 와중에도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어 표 없이 오셨다 그냥 되돌아가신 분이 많아 죄송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난 홍대표는 미안함이자 즐거운 비명은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로 지친 이웃들에게 제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우리 고유의 전통춤으로 위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춤사위와 선율을 함께 호흡하면서 흥겨워하는 시간을 공유해 가고 싶습니다.”

홍명원 춤마루무용단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와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춤, 한영숙류 태평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발무와 바라춤 등이 선보였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봄~겨울 사계를 나타내는 춤으로 한국춤의 네 가지 요소 한·흥·멋·태를 고루 갖춘 춤이다.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무태로 정중동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태평무는 명고, 명무였던 한성준 선생이 경기도 당굿에서 행하여진 무악, 무무의 정수를 한데 모아 1930년대에 독립과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창안한 춤이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 중 하나이다.

한영숙류 태평무는 홀춤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간문화재셨던 고 한영숙 선생이 자신의 예술적 감각으로 한성준 선생의 태평무 형식을 더욱 가다듬었다. 그의 제자 박재희 선생은 그 전통성을 잃지 않으면서 미학적 발전을 거듭하여 예술적 품격을 더욱 높여왔다. 지난 2019년 11월 25일에 박재희 선생이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한영숙류 태평무의 제1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광석의 딸 홍명원은 누구?이 한영숙류 태평무를 홍명원은, 다양한 장단과 함께 세밀한 발놀림과 정교한 발디딤, 절제된 호흡과 우아하고 절도 있는 손놀림, 단아하면서도 고아한 자태로 이 춤만이 갖고 있는 특징을 한껏 살려냈다. 

홍명원은 이번 공연에서 향발무와 바라춤도 선보였다. 조선전기 향악정재 가운데 가장 즐겨 추던 춤의 하나인 ‘향발무’와 범패의 하나인 바라춤의 기본 사위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바라춤’은 평화와 여유, 태평성대를 기원한다. 그녀의 향발무는 본지 2020-07-02 “단오날, 송불암에서 열리는 소나무목신제”에서 소개한 바 있다. 홍명원 대표는 매년 정기공연에서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으로 전통 춤과 음악을 알려왔다. 한편, 홍 대표는 대전동구문화원과 시민대학,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우리춤 체조’를 전수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우리춤 체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으로 시민들의 전통춤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생활춤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언택트 비대면 공연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다. 유튜브에서 #흥취풍 #춤마루무용단 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youtu.be/HN8rX5Wfuew). 자원 봉사로 벌곡 ‘나눔터’나 충남 일원에서도 가끔 춤을 추는 그녀가 춤꾼으로서 논산에서 하게 될 역할도 기대해 본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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