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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동학극 “그리운 소토산 해방구” 이야기
기사입력  2020/10/15 [12:44]   놀뫼신문

 

“동학(東學)” 하면, 그 동안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전라도나 공주의 격전지 우금치가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렇지만 논산인의 입장에서 보면 목숨 걸고 논산에 온 동학농민군들을 품어 안은 논산인들의 포용적인 자세와 헌신적인 도움이 소중한 것이며, 논산에서 이루어낸 전국농민군의 단일대오와 며칠간의 해방구, 드높은 출정의 기세를 기념하고 소중히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에 “그리운 소토산 해방구”를 제목으로 하는 논산동학극을 펼쳐 보인다. 

 

[줄거리]

 

 때는 19세기 조선 말. 조정은 무능하고 관리들은 부패하여 백성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었다. 이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설파한 동학사상이 싹텄으나 창시자 최제우는 처형당하고 만다. 그러나 동학사상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1894 갑오년 봄에 전봉준이 이끄는 전라도의 동학농민군은 척양척왜(斥洋斥倭)와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깃발을 치켜들고 분연히 떨쳐 일어났다. 이들은 파죽지세로 전주성을 점령하였지만 피치 못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조정군대와 화약(和約)을 맺고 물러선다. 

그러는 사이에 무능한 조정은 동학농민혁명군 진압을 청나라에 요청하고, 이것을 빌미로 일본군은 불법으로 조선에 들어와 조선왕궁을 점령한다. 이에 분개한 남접 동학농민군은 음력 9월에 삼례에서 재봉기하고, 거의 같은 시기에 북접 동학농민군도 봉기를 결정한다. 남북접 동학농민군들은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논산에서 합세하게 되고, 논산은 동학농민혁명의 기세가 한데 모아진 출정의 땅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에 논산인들은 정의로운 세상을 갈망해 떨쳐 일어선 전국에서 모여든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들에게 협력하게 된다. 논산의 동학도들뿐 아니라 벼슬아치나 유림들까지 나서서 동학농민군들을 지원함으로써 여러 날 동안 소토산 일대에서 장막을 치고 숙영하도록 돕는다.

한편 남접을 이끈 전봉준과 북접의 손병희는 논산에서 의형제를 맺고 전봉준을 총대장으로 정한다. 병사를 모으고 군을 정비한 동학군은 논산의 지원에 힘입어 최대의 진영을 갖추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동학농민군들과 논산인들이 이뤄낸 이 해방구는, 세계에 내놓을 만한 우리역사 최초의 민본자치 집단체험이라 할 것이다. 

 

[극의 흐름과 전체적인 내용]

 

[1장] 시호시호 이내시호! 

동학농민혁명의 전개와 전국농민군들을 기다리는 논산인들을 그린다.

 

[2장] 가자, 논산으로!

논산으로 향하는 남접과 북접의 상황을 그린다. 

 

[3장] 남북접 논산에서 만나다

전봉준과 손병희로 대표 되는 남북접군이 논산 소토산에서 만나 의기투합하는 장면이다. 

 

[4장] 논산인들의 환대

논산인들이 동학군들을 돕는 모습을 극중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보여준다.

 

[5장] 소토산 해방구

충청 전라 경상의 동학군들이 자신들의 사투리로 동학군의 높은 기세와 자신들을 돕는 논산인들에 감격하는 장면을 그린다.

 

[6장] 가자, 우금티로!

논산인들의 지원으로 재정비한 동학농민들이 공주를 행해 출발하는 장엄한 출정식을 보여준다.

 

[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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