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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놀뫼신문이 주목했던 4가지] 논산홍보대사 ‘놀뫼알릴레오’
기사입력  2019/12/30 [16:16]   놀뫼신문

▲     ©놀뫼신문

 

[2019 놀뫼신문이 주목했던 4가지] 

논산홍보대사 ‘놀뫼알릴레오’

 

요즘 TV는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우리 놀뫼신문도 인터넷판(https://nmn.ff.or.kr)에서 기사 검색이 가능하다. 2019년 놀뫼신문은 4개의 기획시리즈를 내놓았다. 여기, 그 시리즈를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선보인다. 

2019 논산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여론을 형성하고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비근한 실례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선거방식을 정상화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사안에 따라서 단발적인 것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내용들도 있다. 그런 사항들은 기획시리즈로 해서 집중을 하였다. 


▲     © 놀뫼신문

 

“논산8경은 겉보기만이 아니다. 들여다 볼수록 논산 산하의 깊이가 느껴진다. 등재되지 않은 논산8경들도 즐비하다. 장소 외관으로서도 그러하지만, 그곳에 거하는 삼라만상이 오늘도 각자의 역에 충실하고 있다. 놀뫼 스토리는 누에보다 더 길다란 비단결이다. 기실, 숨겨져 있거나 기록되지 않은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그 설레는 발굴 작업에 『놀뫼신문』이 첫삽을 뜬다. “놀뫼알릴레오”에는 학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내 고향땅 이야기를 구술(口述)할 수 있는 시민모두가 진짜 홍보대사이다. 타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진국 논산 이야기는, 진골 논산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 첫 선을 보이며, nm4800@daum.net에서 논산시민의 육필 기록들을 기다린다. - 편집자주”

이런 공지와 함께 출범한 ‘놀뫼알릴레오’는 기획 의도대로 순항하지 못한 편이다. 시민도 참여해 주어서 그나마 면피는 했지만 2020년에는 좀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때마침 지난 여름에 제1회 논산이야기 대회가 열렸고, “놀뫼에 지천인  논산사람들 이야기”가 2019-07-24자 기사로 나갔다. 논산이야기의 가능성이 확인된 사건이었다. 

 

‘종종개’를 찾아서 

 

그날 발표자 중의 하나인 도희수 지산동 주민과는 지명유래를 알고자 이야기가 몇 달 동안 이어졌다. 그 소득은 이러하다.... 관촉사 부근 지명이 셋집매인데 ‘세 (3)집 마을’이서서 생긴 이름이다. 지산동 입구 표지석 큰 돌로 ‘종종계’가 써 있다. 종종개를 잘 못 쓴 거라고 한다. 문화원 책에도 종종개로 써 있는데, 초고령자이신 송광수 어르신 자제분이 기증했다고 한다. “예전에 강이 있어서 소금배가 자주 드나들었고 사람들이 유흥비로 많이 탕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배의 종점 (종포)자가 들어갔고요” 여기까지만 설명하던 도희수 씨는 시청 한성환 과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일제시대 탑정저수지와 제방을 막기 이전의 옛날에는 표진강이란 강이 마을 앞으로 흘렀는데 그곳에 주막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뱃사람들이 종종(자주) 들러 가는 마을이라 하여 종종개로 불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지. 소금배가 정박하는 곳이라 ‘소금새’라는 자연부락명도 있었다 하고...” 이 답을 받아서 편집국에 전해주었다. 

놀뫼알릴레오의 꽃은 노포(老鋪)이야기다. 2020에는 시민들의 협조로 3대째 이어오는 노포이야기를 기대하면서 2019 놀뫼알릴레오의 포문을 연 성수용 시민기자의 이야기를 다시 연다. 

 

▲     © 놀뫼신문



서울 사람 눈에 비친 논산 

 

2019년 시작과 함께 놀뫼신문사의 ‘놀뫼알릴레오’도 시작되었다. 논산을 알려보자는 취지가 그대로 투영된 이야기보따리다. 논산을 방문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논산의 알려야 하는 근원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은 가야하는 육군훈련소는 온가족이 함께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아들이고, 애인이고 남친인 입소장병을 남겨두고 떠나는 곳으로만 기억되기에는 논산의 이야기 보따리는 너무 많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논산에 오가는 사람들이라면 논산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백제 계백장군의 ‘황산벌’이다. 지금 그 황산벌은 ‘백제군사박물관과 계백장군 묘역’으로 잘 조성이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황산벌에서는 두 번의 전투가 더 있었다는 사실이다. 후백제 신검과 고려 왕건의 싸움, 그리고 동학군과 일본군과의 전쟁, 그것을 짚어보고 싶었던 것이 ‘동학농민혁명과 미스터션샤인’의 이야기였다. 

논산은 대둔산의 물줄기를 받아서 금강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 물기를 끼고 커다란 곡창을 가지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논산평야이다. 일제병탄 이후 논산평야의 곡창은 일본의 전략적 식량 보급기지였다. 일제가 금강과 논산평야를 끼고 커다란 수몰 댐을 만들어 놓은 곳이 바로 지금의 탑정호였다. 아마도 ‘인공적인 수몰댐’으로 우리 나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담수호일 것이다. 그러기에 탑정호는 주변의 지세와 산세가 최고이고, 그 물길 또한 최고임을 보여주는 곳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탑정호, 둘레길과 뷰포인트’이다. 

도회지의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을 추억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남자에게는 그러한 추억이 바로 이발소이다. 이발소가 없는 도회지를 떠나 논산에서 찾아보는 이발소는 논산사람들만의 장소가 아니었다. 육군훈련소를 입영하는 장정들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러한 이발소를 다시 한번 추억으로 바라보고자 했던 ‘우리이용원’의 이야기도 해보았다. 

지금까지 놀뫼신문사와 함께한 ‘놀뫼알릴레오’, ‘인생노트’, 그리고 놀뫼신문사의 발굴 기사인 ‘강경 3·10만세운동’과 ‘논산딸기 최초 재배자’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지역신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놀뫼신문사가 앞으로도 더욱더 논산의 토양을 풍성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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