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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별따기와 시린마음에 별사탕주기
[국방도시 논산·노성의 별별 이야기]
기사입력  2019/11/13 [10:58]   놀뫼신문

[국방도시 논산·노성의 별별 이야기]

하늘별따기와 시린마음에 별사탕주기

 

국방도시 논산은 “별들의 고향” 같다. 우선 양촌면 출신의 송영무 국방장관! 대한민국 해군 제26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최종계급은 해군대장. 문재인 정부에서 제45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내다가 현재는 김홍신문학관 운영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간호사관학교장으로서 한국 여성장군 1호 양승숙 준장의 고향은 광석면 천동리이다. 논산여중을 나온 그녀는 2007년에 “별이 된 나이팅게일”을 종려나무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연산면에는 “고향친구 김봉수 소장 진급을 축하합니다”는 현수막이 나부낀다. 지금은 폐교된 “개화초등학교 8회 고향친구들”이라는 작은 글씨와 함께. 소장 진급 소식은 노성 육군항공학교에서도 들려온다. 우리 고장 출신은 아니지만 강선영(姜善榮, 53세) 육군항공학교장(준장)이 항공작전사령관(소장)으로 승진한다는 희소식이다. 양승숙 준장이 별을 단 최초 여성장군이라면, 강선영 소장은 별 둘을 최초로 단 우먼파워 시대의 스타탄생이다. 작년 12월 21일 육군항공학교장으로 발령받았는데, 승진에 따른 이임식은 11월 14일이고 이어서 19일에 사령관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김성수 소령(도복에 검은띠)이 일과 후 논산의 한 보육원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 놀뫼신문

 

▲ UH-60 헬기에 탑승해 임무완수를 다짐하고 있는 김성수 소령     © 놀뫼신문

 

육군항공학교 김성수 소령, 소외계층에 수학·태권도 재능기부

 

육군항공학교의 희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위 때부터 20년째 교육 봉사하는 육군 소령의 이야기가 담 너머로 들린다. 주인공은 육군항공학교에서 헬기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는 김성수 소령(43). 

김 소령은 2000년 소위로 임관해 경기도 양주시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양주시청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공익요원을 가르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 소령은 수학 강사로 지원해 이때부터 교육 봉사를 하게 됐다.

2002년 2월 충남 조치원으로 부대를 옮긴 김 소령은 인근 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김 소령은 태권도 7단, 합기도 4단, 국궁 4단, 해동검도 1단 등 도합 16단을 보유했다. 그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고자 태권도 사범 연수를 받고 청소년 교육 학사를 취득했으며 장애인 이해를 위한 강좌도 수강했다. 

김 소령은 강원도 인제, 충북 음성, 경기도 포천, 충남 논산 등으로 근무지를 옮겼지만,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태권도 지도를 이어갔다. 인제에서 김 소령이 지도했던 지적장애인 태권도 팀은 2010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회 전국 장애인 한마음 태권도 경연대회’에서 개인 및 단체전 전 종목을 석권했다.

김성수 소령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 봉사를 하게 된 데는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가르쳐 준 사범의 영향이 크다. 당시 태권도 사범은 김 소령의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한 것을 알고 수강료를 받지 않고 “훗날 네가 사범이 되었을 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나처럼 대가 없이 봉사하면 된다”며 격려했다. 

김 소령은 대한민국의 태권도를 남수단에 첫 보급한 인물이기도 하다. 2012년 UN 개인파병 자격으로 남수단으로 떠난 그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30여 개국 40여 명의 UN 요원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했고 20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평일 일과 후와 주말에는 남수단 주민에게 태권도를 가르쳤고 남수단 문화청소년체육부장관 주관 태권도 시범과 승단심사가 성사되게 하는 등 남수단에 태권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 소령이 그동안 자원봉사로 태권도를 지도한 사회복지시설의 제자가 100여 명, 그들이 획득한 품과 단 수는 80여 개다. 그는 “네 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껴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의 일원으로서 재능기부 봉사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소령은 그동안 근무유공으로 합동참모의장 표창을 비롯해 35회의 표창·상장을 수상했고, 올해 전반기 육군항공학교 우수교관에 선정됐다. 

 

▲     © 놀뫼신문

 

노성·호암의용소방대 사랑의 김치&떡 나누기

 

육군항공학교가 소재한 노성면 의용소방대가 지난 11월 6일, 독거노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배추 300포기로 김장선물세트를 만들었고, 노성면 거주 독거노인들 집을 찾아가서 나누어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였는데, 노성의용소방대장 오영주 대장을 비롯한 노성면 남녀의용소방대가 주관한 봉사활동이었다. 노성면행정복지센타도 협조하였고, 김종민 국회의원 배우자 홍윤정 님의 자원봉사도 눈에 띄었다. 내년도 1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노성의 또다른 의용소방대인 호암의용소방대에서는 떡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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