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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세계軍문화축제’에 울려퍼지는 평화행진곡
기사입력  2019/10/16 [17:23]   놀뫼신문

▲     © 놀뫼신문



10월 4~7일 나흘은 계룡대 활주로와 시내 일원이 인산인해를 이룬 계룡의 날이었다. ‘군문화로 울림, 평화의 메아리!’를 주제로 한 ‘2019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계룡산 아래서 가열차게 펼쳐진 것이다. 돼지열병으로 각종 축제가 취소사태인 가운데, 세계축제인 군문화축제도 걱정이 앞섰지만 태풍으로 이틀 연기된 것만 제외하고는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었다. 

시는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기획단과 함께 더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37종의 軍문화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채워나갔다. 축제장에는 육군의 한·미연합 기동시범과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탑승체험, 무인항공기 외에도 VR·AR체험, 시뮬레이터로 앞서가는 국군의 최첨단을 실감케 하였다. 

외·세줄 타기, 막타워 훈련, 경사판 오르기,  리얼 서바이벌 게임, 드론축구대회 등 실제 상황은 이어졌다. 군사보호구역 내 안보등반과 용도령 열차 역시 축제참가자들의 특권이었다. 이 외에도 태국·몽골·베트남의 3개국 군악대와 육·해·공군 군악의장대, 헌병MC 등이 펼친 주·야간 공연과 시가지 퍼레이드는 군문화의 찬란한 꽃이었다. 육군국악대와 어두운 허공을 가르는 육군의 태권도 무공은 문무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관들이었다. 

군문화축제는 육해공의 군대 독무대 아닌, 민관군의 연합무대였다. 축제장 중앙에 마련된 프린지 무대에서는 인기 유튜버 ‘창현 거리노래방’, 시민예술단체 및 군 장병 공연, 오버워치 경기 중계 등 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축제장에 함께한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엄사면, 금암동 등 시내일원에서 진행된 지역예술단체, 주민, 동아리 등의 공연, 노래자랑, 퍼포먼스 등은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촉진제였다. 

 

▲     © 논산계룡신문

 

 

▲     © 논산계룡신문

 

 

평화보다 더 절실한 현실, 피스메이커

 

이 모든 행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것은 평화(平和)였다. 평화누리관에 들어가 평화의 터널을 통과해 나오면 평화의 철조망이 나온다.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국론분열 운운하는 시국의 분위기에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염원보다는, 가까운 이웃끼리의 평화가 더 절박하다고 느껴지는 평화관 행진이었다. 

지역주민, 관, 군이 한마음으로 Pre 엑스포로 준비하고 전국의 관람객의 열띤 성원과 관심으로 치러진 이번 축제는 6일 저녁 계룡대비상활주로 주공연장에서 열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선포식’ 행사에서 내년 엑스포 개최를 화려하게 알렸다.

이날 공연은 ‘축제의 환송, 관람객에 대한 땡큐 계룡, 엑스포 희망을 노래하다’ 등을 테마로 육·해·공군, 태국·몽골·베트남 등 해외 군악대의 공연을 펼쳤다. 1년여 남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주요 내빈들의 오색 연막 터치 퍼포먼스, 해병대 의장대의 엑스포통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이때 최홍묵 계룡시장이 등단하여 민관군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이번 축제에 계룡시민은 물론 전국 관람객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은 내년 엑스포를 더욱 품격 높은 세계적 행사로 개최할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불어넣었기에 국방특별시 계룡은 민관군이 의기투합하고 중지를 모아서 내년도 엑스포를 알차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천명하였다. 

대단위 행사 종료를 알리는 미디어 아트 불꽃쇼가 야행 1만여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2019 ‘서른 잔치’는 끝났지만, 이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서는 피스메이커들이 도처에서 속출, 대내외에 평화와 화목, 화해의 축포 터뜨리기를 대망해본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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