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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 고유제 봉행
기사입력  2019/09/17 [15:07]   놀뫼신문

▲     © 놀뫼신문



논산시는 9월 17일 논산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념 고유제를 개최했다. 

고유제는 서원에 모신 선현(先賢)들에게 큰 경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드리는 제사로, 이번 고유제는 지난 7월 논산의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음을 선조들에게 알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유림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관으로 양 지사와 황 시장이 사당인 숭례사에서 고유례를 올렸다.

‘한국의 서원’은 중국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관료 양성에 중점을 둔 중국의 서원과 달리 성현의 제사와 함께 학문과 시국을 논하며 사대부의 여론을 모으는 광장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고 있다. 

또,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양식으로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조선후기 교육 및 사회적 활동에서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증거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국내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논산에 위치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 계승을 위해 1634년에 건립된 이후 다수의 명성있는 유학자와 정치가를 배출해낸 것은 물론 조선 후기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 기호유학을 영도하는 위상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기호유학의 본산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돈암서원에는 현재 보물 제1569호인 응도당과 사우, 장판각 등의 건물과 하마비, 송덕비와 함께 ‘황강실기’, ‘사계유교’, ‘상례비요’ 등의 서적들이 보존돼 있으며, 특히 응도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원 강당으로, 유교적 고례를 재해석해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향후 서원 본연의 기능인 교육·연구활동은 물론 서원의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 및 예학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 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등의 국제 규범에 따른 보존·관리방안 마련과 ‘돈암서원 예(禮)힐링캠프’, ‘돈암서원 인성학교’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일상생활에서 살아 숨쉬는 유교문화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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