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은길
출판 청림 Life
세상의 모든 변화는 ‘내가 나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 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내 마음을 늘 뒤로 미뤄둔다면 행복은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내 기분을 가장 먼저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다.
그냥 속상해서 한마디 한 걸 가지고 쓸데없이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세상 모든 해결책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사람들 말이다. “그래도 나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 거야.”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시작하는 메시지는 대부분 기분을 상하게 한다. 그중에 진짜로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은 얼마나 될까? 조언은 상대방이 구하지 않으면 먼저 나서서 하지 말아야 한다. 애정 없는 오지랖에 속수무책 당하지 않기 위해 언제든지 조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느라 내가 무능해지는 듯한 기분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 내 마음에 불필요한 조언을 잡초처럼 쏙쏙 뽑아 던져버리자.
이 책은 저자의 담담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진정성이 느껴진다. 시작에 앞서 서툰 내 모습 때문에 조급할 때, 여름처럼 폭주하는 뜨거운 마음을 달래야 할 때, 남들이 정해놓은 인생의 적령기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서 위축될 때, 꽁꽁 얼어버린 마음에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 닥칠 때 등등 저자는 비교를 거부하고 자신을 들여다보기까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사계절의 색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으며, 주변의 애정 없는 참견이나 비교급 행복에 지친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먼저 챙기라고 말하면서 사계절의 온도가 마법처럼 자신에게 행복의 순간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조언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자료제공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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