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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직접 일궈가는 ‘논산청소년행복특별시’
[제6회 논산시청소년진로박람회]
기사입력  2019/06/05 [14:37]   놀뫼신문
▲     © 놀뫼신문

 


“2014년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진로선택에 도움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정책을 직접 제안해 추진해 온 박람회가 올해로 6번째를 맞았습니다.....‘논산시 청소년직로박람회’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상담과 탐색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관(127개 체험부스, 115인의 진로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여기는 '청소년행복특별시' 논산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여기서 보다시피, 논산 청소년진로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필요를 파악하고 조사하여 시정(시장)에  제안하였고, 논산시는 이를 정책으로 받아들인 민(民) 주도의 실사구시(實事求是) 행사이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논산시 청소년 진로 박람회’는 5월 30~31일 양일간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논산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논산시청소년문화센터, 상담복지센터, 논산계룡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관하였다. 논산지역 27개 중고등학교(중14, 고13) 학생들을 비롯하여 박람회 체험인원이 9천 명에 달한 이번 박람회 주제는 ‘Dream Day! 미래를 만나다’  이 주제로 7개 분야 127개 체험부스에서 500여 명과 100여 명의 진로멘토단 등 총 600여명이 진행에 참여하였다. 44개 대학, 96개 분야 전문직업인, 12개 고등학교, 22개 공기업 등이 참여하였다. 

첫날인 30일 오후 2시부터 개막식을 1시간 동안 거행하였다. 식전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논산지역 학생들로만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황명선 시장과 함께한 청소년 대표 플래시몹을 진행하여 청소년축제다운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개막식에서는 개막 퍼포먼스로 ‘꿈 비행기 날리기’를 진행함으로써 이 박람회의 주인이 학생들임을 환기시켜 주었다.  

“이번 제 6회 논산시 진로박람회의 특징으로 ‘진로’(유망직업탐색/ 체험)와 ‘진학’(고교, 대학 정보 탐색/ 상담)의 두 가지 내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이고, 박람회 참여부스가 다른 시·군은 20~30개인  데 비해 우리 시는 3배 이상 많은 123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논산시 행사담당 직원의 설명이다. 

 

특설 ‘자기이해존’과 ‘체험버스존’

 

올해는 매년 진행되는 진로와 진학 테마의 행사부스 이외에 2개의 ‘특별부스’를 더 운영하였다. ‘진로설계존’은 건양대학교 상담학과에서 운영하였다. 진로코칭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진로에 대한 그림일기 및 로드맵 그리기를 하고, 이색학과, 이색직업, 유망직업 등을 판넬로 전시해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를 설계해주었다. ‘자기이해존’은 진로심리검사관으로 전문인이 참여하여 운영하는 행사부스로, 독서를 통한 자기의 이해와 직업카드를 활용하여 운영했다. 또한 ‘창직’이라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직업 중에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여 개발할 수 있는지를 실제의 사례로 구성해주었다.

논산시 중고생들에게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이해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지만, 매년 흥미를 돋우는 볼거리도 추가해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체험버스존’을 만들어서 이동형 성교육버스와 한국법교육센터에서 모의재판 등 법체험버스, 농협에서 금융교육버스를 운영하여서 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진학탐색에서는 12개 고등학교와 44개 대학교의 홍보도우미들이 부스를 운영하였다. 학생들에게 진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진학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70여 명의 대학생 일대일 상담멘토들은 주로 논산출신 선배대학생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진학탐색에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아울러 길라잡이를 해주었다.

 

논산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이번 박람회에서 또다른 눈길을 끄는 대목은, 논산시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활약이다. 논산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이채린( 논산여상3)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논산시 진로박람회’ 준비를 위한 TFT협의체에 논산시 청소년 운영위원과 참여위원 중 대표가 참가하여서 학생들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시에서는 그 요구 사항들을 마련해주세요. 논산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청소년 인권캠페인 부스에서는 청소년 인권 7대 과제를 선정하여 박람회에 참석한 학생에게서 설문조사를 하고, 설문내용 분석을 통해서 학교 내외의 청소년 인권 향상을 위한 제언을 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논산시 진로박람회는, 2014년 당시 논산청소년참여위원들이 대학진학과 유망직업 진로탐색을 위해서 학교당국 및 관련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다른 시·군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여 현황 조사한 내용을 논산시장에게 종합보고하고 요청하여서 현재의 진로박람회라는 결실로 성사되었다는 것이다. 

제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관람학생들에게 박람회 관련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사항들을 행사주관 부서에 건의하고 있다. “박람회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그냥 한번 놀러 오는 정도로 대하지만, 학년이 올라가서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꿈이 구체적으로 생기면 해당 부스를 찾아 묻기도 하고 체험부스에서는 체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는 대건고 1학년 황장순 위원장과 윤현승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논산지역 학생들에게 더욱더 유익한 박람회가 되도록 학생들의 입장에서 제언하고 개선 사항들을 요청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과 속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 사과는 셀 수 없다>는 말처럼 청소년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미래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꿈꾸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민선시장답게 남녀노소 논산시민의 민의(民意)를 최대치로 받아들이겠다는 황명선 시장의 맺음말이다.

 

- 성수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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