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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백년대계] (1) 답은 농촌 마을자치에 있다
인구절벽을 극복할 ‘농업’과 ‘관광’ 마을자치로 주민스스로 일궈내야
기사입력  2019/04/09 [14:41]   놀뫼신문

[논산백년대계Ⅰ: 답은 농촌 마을자치에 있다] 

인구절벽을 극복할 ‘농업’과 ‘관광’

마을자치로 주민스스로 일궈내야

 

출산율 하락세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세계 최저 수준을 치닫는 출산율 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집권기인 2006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5년 단위로 시작된 이래 재정 투입액이 150조원을 넘어섰지만 말이다. 

출산율 하락은 세계신기록을 경신해 나가는 반면, 출산지원을 위한 재정 투입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반비례 현상이다. “정부가 돈을 푼다고 효과가 제대로 나겠습니까? 젊은 사람들이 ‘세상 참 살만하다, 이 좋은 세상 혼자만 살다 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정부가 지원하지 않아도 출산율이 높아질 겁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그렇게 슬로건을 내걸었던 노 전 대통령다운 통찰이었다.

지난 3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을 보면 좀더 실감이 난다. 우리나라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17년 707만명에서 2025년 1천만 명을 넘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 2036년 30%, 2051년 4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초고령인구(85세 이상)도 2017년 60만명에서 2024년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에는 512만명에 달하여, 2017년 대비 8.6배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는 2017년 1.2%였던 인구구성비가 50년 후인 2067년도에는 13.0%로 늘어나는 것이다. 즉, 올해 태어난 애가 서른살쯤 되면 동네의 절반은 노인일 수밖에 없다는, 다소 암울한 미래 전망 통계이다. 

 

 

생산연령인구, 유소년, 학령인구도 급감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기록은 최소 향후 3년간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0만9천명으로 전망됐다. 내년 2020년에는 출생아 수가 30만명선이 무너져 29만2000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올해 0.87명, 내년에 0.81명에 이어 2022년에는 0.72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통계청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생산연령인구가 연평균 33만명 감소하고,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산율 하락으로 유소년인구와 학령인구도 급감한다. 유소년인구는 2017년 672만명(13.1%)에서 2030년 500만명(9.6%), 2067년 318만명(8.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21세인 학령인구도 2017년 846만명에서 2067년 3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학진학 대상인 18세 인구는 2017년 61만명에서 2030년에는 46만명으로 24% 감소할 전망이다.

 

논산시, 어느덧 초고령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7% 이상을 고령화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을 고령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이상을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논산시는 이미 2012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여 2017년에는 22.68%, 2018년에는 23.46%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1955~1963년생인 통칭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내년부터 초고령화의 수치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논산시의 1955년생이 2,136명, 1956년생 2,148명, 1957년생 2,027명, 1958년생 2,096명, 1959년생 2,216명, 1960년생 2,452명, 1961년생 2,621명, 1962년생 2,244명, 1963년생 2,090명이다. 1961년생 2621명은 논산시 전체인구 124,086명(2019년 2월말 기준)에서 2.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출생아수는 2010년 930명을 기준으로 2018년까지 960명, 929명, 805명, 814명, 815명, 713명, 659명, 669명이니,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421’가정이 보편화되는 한국과 중국

 

인구의 변화는 미래사회를 전망할 수 있다. 현재 멈춰 서 버린 인구 증가속도, 저출산과 빨라지는 고령화를 보면서 이와같은 인구변화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사회적·경제적 심각한 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1970~1980년대 중국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따른 세대들이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독거노인이다.

1980년대 태어난 외동 자녀들이 결혼한 후 역시 한 자녀를 낳으면서 4명의 부모, 2명의 부부, 1명의 자녀인 ‘421 가정’이 보편화됐다. 중국은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었다. 효는 사라져가고 있는데 복지제도가 자리잡기도 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해가는 중이다. 이 추세가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호 직업군 중 하나인 ‘선생님’이 교원임용 절벽 앞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통계로 보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하여 학교뿐 아니라 유아용품 관련업,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모든 국민들이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각자 일에 바쁜 생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무심한 채 고개를 돌리고 있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지역신문인 본지가 이제라도 나서는 소이가 여기 있다. 중앙언론에서도 인구문제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보도와 및 홍보가 필요한 현실이다. 

 

체험마을의 다양한 모습

 

농업과 관광을 발판 삼아 국방산업도시로 도약

 

서유럽 국가들의 풍요로운 생활 비결은 무엇인가? 농업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산시도 탁월한 입지적 조건은 물론 딸기, 쌀, 시설작물 등의 농업소득이 자랑이다. 여기에 터하여 육군훈련소, 국가국방산단 등의 입영객, 면회객, 방문객 등의 자연적인 관광수요가 받쳐주고 있다. 대전시, 세종시 등의 주변 도시 도시민들의 인적 환경도 기회조건이다. 이들을 다른 곳이 아닌 논산으로 유입하려면 논산 농촌만의 테마관광 등 색깔 있는 농업관광의 전략 수립이 관건이다. 

2015년 농촌진흥청 농산물소득자료집으로 논산의 농업현황을 추정해 보면 논산시의 농업총생산은 6,860억원이다. 농업소득은 2,937억원, 가구당 농업총생산은 65,333천원, 가구당 농업소득은 27,971천원이다.

작목별로 살펴보면 27,209톤을 생산한 시설딸기가 1,496억원 매출을 올려서 전체 21.8%(소득은 27.2%)로 1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62,212톤을 생산한 쌀이 1,3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체 19%(소득은 26.6%)로 2위를 달성하였다. 이처럼 농업총생산 중 시설딸기와 쌀의 점유율이 40.8%이며, 농업소득액 중에는 53.88%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어 두 작물은 논산농업의 주산품이다. 그 외의 소출을 보면, 돼지, 한우(비육우), 닭, 시설토마토, 시설수박, 시설상추, 고구마, 젖소 순으로 총생산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 이대로가 좋은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변화를 5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작목 육성 등의 현황을 각종 전문지도연구회,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교육 및 연찬회 등에 참석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논산시에 접목하는 방안 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아열대 채소 시범재배 농가를 육성하고 아열대 과수 농가 실증재배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품목(품종) 도입을 꾸준히 추진중이다. 딸기의 경우 경도가 강한 금실, 숙향, 하이베리 등 딸기 신품종 도입을 연구하고 있다. 엽채류 및 과수의 경우에는 새로운 품종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개선하고 1인시장을 타킷으로 하는 소과종 과채류를 도입하고 있다.

딸기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현재 98%를 차지하고 있는 설향의 품종을 개량하여 경도가 높은 대체 품종의 확보를 노력중이며, 동남아 수출 판매 증진을 위해서 딸기 포장기술 개발을 부단하게 연구중이다.

 

농업과 관광,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농업과 관광의 접목, 즉 관광농업은 어디서 생겨났으며, 그 매력은 무엇인가? 도시인들의 자연 복귀 욕구, 신선한 음식, 땀흘려 수확하는 기쁨, 아름다움과 소박성, 조용한 자연 속에서의 휴식 등의 욕구에 부응하여 생겨난 산업이다. 

관광농업은 자가용시대와 정보화시대를 맞으면서 가일층 발전되었다. 논산의 경우에는 대전, 세종 등 대도시와 접해 있는 농산물 산지이다. 그래서 싱싱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따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농사체험과 레저 및 숙박을 겸한 체험농장 등의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광자본과 농업의 제휴이다.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초치하고 농산물과 토산물 등을 직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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