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두마면 시민과의 대화]
격론중에 ‘이케아·계룡역사·군문화엑스포’ 청사진 밝혀
최홍묵 계룡시장은 11일을 시작으로 14일까지 4개 면‧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11일 두마면, 12일 엄사면, 13일 신도안면, 14일 금암동 순으로 진행중이다. 첫 대화는 두마면사무소 2층회의실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진행되었다.
계룡 시민과의 소통·공감·화합을 위한 두마면민과의 대화에는 많은 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질의시간에 시장이 답하기도 했지만 시청 관계부서장이 시민들의 질의와 건의 사항에 대하여 즉각 답변하는 현장 행정 형태로 진행되었다.
작년도 건의 처리 결과는 60%
이형남 두마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 시장은 “한국가스공사기술교육원 유치, 제24회 충남장애인대회 성공 개최, 또한 대실지구 도시개발 마무리와 계룡 제1산업단지 분양 완료 등 지역안전도 및 교통안전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돌아보면서 2019계룡군문화축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조도 부탁하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계룡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봉학 자치행정과장이 전년도 연두순방 건의사항과 및 조치 결과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 김 과장은 건의 19건 중 11건을 해결하였다고 밝혔다.
건의 처리 사항으로 ▲ 농소리 입구 지역 공공도로 정비 등 공공 시설 건의 처리 완료 ▲ 47번 버스 서부터미널 운행 ▲ 무공수훈자 유족회 수당 월 5만원 수급 ▲두계천과 관련 벤치 등 생활 쓰레기 건의 완료 ▲ 생태 하천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 둘레길 이방리 선바위 마을 개발 금년에 완료 ▲ 계룡대 수영장 건립 건의 금년 2월 중에 착공 2020 완료 등을 보고하였다.
주요 쟁점에는 격론 분위기
이어서 면민과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농소리 1리에 거주하는 김용고 씨는 “대실 지구에 이케아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였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케아가 정확히 오는지 궁금하다”면서 진척상황을 질문하였다. 이에 최 시장은 “현재 이케아는 동반 업체하고 협의 중이고 협의가 마무리가 되는 단계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올 거”라고 답했다.
계룡시병원의료세탁공장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의 이용권 시민대책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지난 선거 캐치프레이즈 대형 현수막에는 ‘오로지 계룡 사랑, 시민 사랑’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시장님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의료세탁공장 유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의료세탁공장 산단 용도 변경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최 시장은 “의료세탁공장은 전국에 120개라는 세탁공장이 있는데, 단 한 건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 의원들과 이장단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업체에 가서 확인도 했다. 물론 그 주변에도 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의료세탁공장이 시민의 건강을 해친다면 왜 하겠는가. 이게 우리 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계룡시의 공해가 된다면 당장 폐지해야 된다. 제1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매각이 안 되던 차에 세탁 공장이 문의가 온 것이며, 이는 충남도와 충분히 협의를 해서 결정지은 사항이다”고 밝혔다.
최 시장의 답변이 끝나자 “병원의료세탁공장이 들어오는데 계룡시가 청정 지역이라고? 취소해야지 무슨 검토인가?”라면서 반발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한때 현장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하였다.
자리가 진정된 후 두계2리 이장 황태자 씨는 계룡역 앞 주차문제를 지적하였다. “계룡역에는 공용 주차장이 있는데 장기 주차가 많아 유료화로 해서 장기 주차를 막았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내년 역 광장 만들고 역세권 개발하자고 한다. 후보지를 놓고 현재의 주차장을 확장하느냐, 세종시쪽으로 역 광장을 세워야 하느냐를 두고 논의중이다. 계룡시 100년 내다본다면 역세권 개발이 중차대하다고 보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은 ▲육군사관학교 계룡 이전 ▲의료세탁공장 산단 용도 변경 문제 허가 철회 요구 ▲계룡 1정문 안산 배수지 옆 육교식 조형물 설치 진행 상황 ▲왕대산 입구 길 수리 ▲주차 단속 시간 협의 ▲계룡역 공용 주차장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 ▲2020 계룡세계국문화엑스포 진행 상황 ▲계룡시 상권 발전 방안 ▲47번 버스 서부터미널 운행 두 번 요청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시하였다.
이상 질의 응답을 마치는 자리에서 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연두순방에서 수렴된 의견은 사안의 시급성, 파급성,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추진사항을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과의 대화 질의/응답 내용을 부서별로 묶고,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Q 이케아 착수 지연에 따른 지역사회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데 진행상황 설명 요청
➡ (도시건축과 사항; 시장 직접 답변) 현재 동반진출 업체와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결정이 나면 착수될 것으로 예상
Q 계룡제일문 조성 진행상황 설명 요청
➡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 현재 실시설계용역 진행 중 으로 용역완료 후 금년내에 착공 예정
Q (신명호-왕대1리주민) 군문화엑스포 개최시 국외초청 외국인 등 숙박 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 준비상황은? 행사 기간 중 상권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법은?
➡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 지역내 모텔 등 숙박시설과 대전·논산 등과 같은 인근지역 수용가능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용 예정
Q 계룡시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 대안 마련 촉구
➡ (일자리 경제과 사항; 시장 직접접 답변) 이케아 입점 대비 지역 상생발전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향후 조성될 치유의숲, 군문화엑스포 기반시설 등 관광자원개발과 연계하여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음.
Q 계룡역, 이면도로 등 도시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종합청소계획을 수립하여 시청직원뿐만 아니라 단체,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하여 도시 환경 정비 요청
➡환경위생과 (청소행정팀장) 현재 시기별로 대대적인 국토대청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 뿐만아니라 별도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여 거리환경 정비중으로 앞으로도 지속 관리토록 하겠음.
Q 용수말 소하천 정비공사 언제쯤 완공되는지?
➡ (안전총괄과장) 전년도에 1차공사를 완공하였고 현재 2차공사 진행중으로 금년내에 완공 목표로 추진 중
Q 47번 시내버스 서부터미널까지 운행횟수 증편 요청 (현재 1일 1회 운영에서 1일 2~3회 운영 요청)
➡ (건설교통과장) 대전시와 협의토록 하겠음
Q 100번 시내버스 예전처럼 왕대2리 마을 안쪽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요청
➡ (건설교통과장) 운수업체와 협의토록 하겠음
Q 즘말길 도로 확포장 건의
➡ (건설교통과장) 생활환경 정비사업으로 농소1리 마을안길 정비공사를 금년 착수하여 2020년 완공할 예정으로, 건의된 구간 추가사업을 위해 국비확보방안 모색 등 추진 검토하겠음.
Q 왕대2리 마을 방역활동 철저 요청
➡ (보건소장) 현재 왕대2리 방역 실시하고 있으나 더욱 철저를 기하여 조치하겠음
Q 소규모 농가도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요청
➡ (농업기술센터소장) 소규모농가 지원방안 강구 노력하겠음
- 권채윤(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