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에서는 11월 23일 공주 리버스컨벤션에서 2018년도 유물수집 활동을 결산하면서, 그동안 연구원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소장자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연구원은 2018년 한 해, 14명의 유물소장자로부터 3,570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았다.
올해 기증‧기탁된 유물은 예년에 비해 규모도 크지만, 전반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여 김삼현 씨가 기탁한 보부상 자료 70점은 충남 보부상의 한 축을 이루는 저산팔읍상무좌사의 유품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30-1호로 지정된 인장과 인장함 8점이 포함되었다.
논산 윤여갑‧윤완식 씨는 충청유교의 정수로 꼽히는 파평윤씨 전적과 고문서, 병풍 등 1천여 점을 기탁하였다.
논산의 이동중 씨는 서천이씨 선대 이봉명이 영조의 도목정사에 참여하여 술잔을 받고 시를 수창하는 광경을 그린 ‘영조친정후선온도록英祖親政後宣醞圖錄’ 족자 등 2,169점을 기탁하였다.
이 외에도 권병동, 태광옥, 오세기, 임헌월, 구자충, 박해일, 김성훈, 구영모, 이문호, 원홍주육군상무사 청양분소 등 충남 각지에서 다양한 유물이 기증‧기탁되었다.
금번 ‘기증‧기탁유물 특별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유물조사 방문의뢰 및 기증‧기탁 문의는 충남역사박물관(041-856-560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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