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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통일교육센터 철원방문 탐방기] 평화전망대에서 북한 산하 내려보며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학 이세영 학장 (충남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기사입력  2018/11/20 [18:24]   놀뫼신문

[충남통일교육센터 철원방문 탐방기]

평화전망대에서 북한 산하 내려보며

 

 

 

건양대학교 충남통일교육센터는 16일 군사경찰대학과 한반통일교육전문가협회와 공동으로 철원 DMZ일대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최근 남북화해와 교류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시기에 충남도민들에게 남북 분단현장을 찾아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탐방에는 충남도내 대학 교수 및 교직원들과 통일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 등 76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견학은 노동당사, 월정역, 평화전망대, 2땅굴, 백마고지역 등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 유적지와 6·25전쟁관련 상징물, 북한군의 도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철원 지역의 대표적인 장소를 찾았다.

 

[노동당사]는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을 하는 등 만행을 자행하였던 당사이다. 현재는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 22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위 사진).

 

[월정리역]은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남방한계선이 최근접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원안보관광의 대표적인 경유지이다. 현재는 객차 잔해 일부분만 남아 있는데,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팻말과 함께 분단된 민족의 한을 여실히 증명하여 주고 있다. 경원선은 원래 한일합방 이후 일제가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고 당시 러시아(구소련)의 10월 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을 고용하여, 1914년 8월 강원도 내에서 제일 먼저 부설되었다.  서울에서 원산 간 223.7km를 연결한 산업철도로, 철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원산의 해산물 등을 수송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했던 곳이다.

 

[철원평화전망대]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평강고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전망할 수 있다. 초정밀 망원경시설과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지형 축소판이 있어 민족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최신형 관광객 수송 시스템인 모노레일카를 운영하여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2땅굴]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땅굴이다. 한국군 초병이 경계근무 중 땅속에서 울리는 폭음을 듣고, 시추작업으로 땅굴 소재를 확인하였다. 수십일 간의 끈질긴 굴착 작업 끝에 1975년 3월 19일 한국군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한 북한의 기습 남침용 지하 땅굴이다. 땅굴이 있는 지점은 견고한 화강암층으로 땅굴의 총 연장은 3.5km이다. 그중 군사 분계선 남쪽으로 1.1km 까지 파내려왔고 그 규모는 모든 높이 2m의 아치형 터널로서 대규모 침투가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된 북한의 엄청난 도발 현장이기도 하다.

 

대부분이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한 우리 탐방객들은 분단 현장에 직접 와서 북한지역도 바라다 보았다.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대 중심에 있는 철원을 방문하여 말로만 들어오던 여러 곳을 직접 밟아 보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협력이 진정성 있게 잘 진행되어 통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하였다.

이곳 인근 지역인 운천에서 군복무를 했다는 건양대학교 김근종 교수는 “군복무 이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무척 감회가 새롭다”면서 “주변지역이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남북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무척 마음이 아픈데, 남북이 통일이 되어 함께 잘 살아갈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는 계룡시 박성수 씨는 “평화전망대에 올라 넓게 펼쳐진 DMZ일대를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뛰어가고픈 마음이 들 정도로 평온한데, 남북으로 가로막힌 철조망 때문에 가지 못한다니 마음이 무척 아프다”는 심정을 표현하였다. 

대전에서 참가한 배근익씨는 “철원에 세 번째 왔는데 올 때마다 철원평야의 아름다움과 한탄강의 비경에 놀란다”면서 “이전 방문에는 마침 두루미까지 찾아와 보게 되니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기억에 남는 방문이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철원 지역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남북모두가 오고갈 수 있는 평화의 땅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모든 견학일정을 마친 탐방객들은 복귀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통일의 그날을 염원하였다. 금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충남통일교육센터 이세영 사무처장은 “앞으로 탐방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가능한 더 많은 충남도민들이 철원뿐만 아니라 파주, 고성 등 분단의 현장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학 이세영 학장 (충남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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