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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건의 정(井)이야기]6.4지방선거 출마자의 명심보감 리더자는 신뢰로 소통해야
행정학박사, 충남도립대학교 외래교수 이준건
기사입력  2013/12/27 [18:16]   편집부

   
 
내년 6,4지방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심대평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여야 대선후보도 기초자치단체 후보는 정당공천을 배제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다가오는 2014년 6,4지방선거는 정당을 우선보고 투표했던 관행에서 사람 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물중심의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을 이끌어 갈 능력있는 인사를 선택하는 새로운 선거제도 변화를 앞두고 지역을 대표하겠다는 선량, 즉 리더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명심해야 할 덕목을 몇 가지 제시한다. 리더십은 우선 나를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다. 자신의 비전, 목표, 인생관이 정립이 되고 그러한 가운데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 즉 신뢰를 받는 사람이다. 신뢰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리더자로 지역발전을 위한 조직에 앞장서 나갈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진정한 리더는 나와 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선량이 가져야 할 3가지 덕목으로 첫째, 지적인 능력이다. 지식이 풍부해야 다른 사람도 이끌어 갈 수 있다. 지식적 리더십은 이러한 면과 맥이 닿아있다. 경험이 많다는 것은 상당한 경쟁력이다. 경험은 자기만이 축척된 노하우다. 둘째, 감정에 대한 조절능력이다.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책임감이 높고 그러한 사람에게 믿고 맡길 수 있다. 셋째,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타개해 나가는가에 대한 능력이다. 이러한 것들은 사물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며 경험에서 나온다. 그러한 경험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며 얻고 검증된다. 특히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을 알고 갈고 닦아야 비로서 빛을 발할 수 있다.

리더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매사 모범을 보여야 하며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고관대작을 지내고도 모자라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취업해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일로 불명예 한다. 특히 협력적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은 미래가 없다. 2500년 공자(孔子)는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제자의 물음에 가장 하수는 너 혼자 열심히 하는 것이요 중수는 다른 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상수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힘과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다 했다. 혼자는 큰일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말로써 신뢰를 통한 소통을 강조했다.

세종대왕(조선4대임금)이 지금까지 가장 존경받는 이유는 신뢰를 통한 백성과의 소통이었다. 영의정 황이정승은 지방수령으로부터 각종 보고서가 올라오면 이를 세종대왕에게 보고했다. 세종은 그대가 나에게 보고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모든 일을 황이의 뜻대로 하시오라며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세종은 국방에 있어서도 황이가 발탁한 최윤덕장군을 믿었다. 북방의 오랑캐가 백성을 괴롭히는 국경지대의 상황을 최윤덕장군은 정벌할 것을 세종에게 건의했다. 세종은 결전의 날을 최윤덕 장군에게 통보한 후 한양에서 온양(아산)으로 온천을 떠났다. 국방의 문제마저 최윤덕장군에게 믿고 맡겼던 것이다. 백성들로부터 거두는 세법 또한 17년간 백성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법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신중히 결정했다고 한다. 세법을 공포한 후 이를 거부하는 백성이 없었다고 한다.

지역을 이끌기 위한 선량이 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노력과 희생, 봉사정신이 깃들어있어야 하며 인?의?예?지?염(仁義禮智廉)즉 어짐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 그리고 청렴성을 갖추어야 6,4선거에서 주민들로부터 선택받고 진정한 리더자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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