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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당뇨망막증(2)
백제종합병원 안과 과장 홍역택
기사입력  2011/08/05 [19:50]   편집부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당뇨병 환자는 안과의사와 내과의사가 긴밀히 협조하여 일생 동안 정기적인 관찰, 검사,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발견되면 환자는 상식적인 자가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과전문의의 철저한 관리하에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로 혈당을 조절하여 정상인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세밀한 안과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안과검사 외에 안저검사(사진촬영), 망막의 혈관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형광안저촬영술 등이 필수적이며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도 매년 한 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하여야 하며 망막병증이 발견되면 3-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아 그 정도와 시기에 맞는 치료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병증의 치료에는 그 단계에 따라 내과적 치료, 레이저 광응고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혈당 조절
내과적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록 망막병증이 일단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혈당이 높으면 망막병증의 진행이 가속화되므로 가능한 한 망막병증의 진행을 둔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5년 이내의 환자 중 혈당 조절이 잘된 환자에서 망막병증의 발생률은 7%인데 비해 혈당치가 230mg%이상으로 조절이 잘 안된 환자에서의 망막병증 발생률은 약 25%정도로 높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인 환자에서는 혈당치와 상관없이 망막병증의 발생률이 약 64-70%정도로 별 차이 없이 나타납니다. 또한, 당뇨조절이 너무 과도하게 되어 가끔 저혈당이 생기게 되는 경우도 망막병변을 악화시키므로 저혈당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
망막혈관벽이나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망막미세혈관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레이저 광응고술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법으로 공인되어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망막병증의 진행을 막고 그 당시의 시력을 유지시켜 주는데 치료의 목적이 있습니다. 종종 치료 후 시력의 개선을 볼 수 있습니다만 원래의 시력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황반부 응고술, 국소 응고술, 범안저 광응고술 등이 있습니다. 황반부 응고술은 황반부 부종에 대해 바둑판 모양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입니다. 국소 응고술은 소동맥류, 경성 삼출물, 국한된 망막 신생혈관이나 모세혈관 폐쇄부위 등에 직접 광응고하는 것이며 이들이 황반부 부종을 일으킬 염려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범안저 광응고술은 황반부를 제외한 망막주변부를 전반적으로 응고하는 방법으로 이는 혈관 신생을 억제하거나 소멸시켜 시력에 가장 중요한 황반부를 보호하기 위한 치료방법입니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황반부 부종, 시신경 유두 부종, 시야협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부망막을 3-4등분으로 구분하여 3-4회에 걸쳐 시행합니다.

▶유리체 절제술
망막병증의 치료를 잘 안 하였거나 레이저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진행된 망막병증으로 인하여 반복성 유리체 출혈이 생길 때, 수개월이상 유리체출혈이 있을 때, 한쪽 눈이 실명되고 반대측 눈에 유리체 출혈이 생길 때, 견인성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등에 시행합니다. 유리체 출혈을 제거하고 망막박리를 재유착시켜야 하는데 다행히 유리체 망막수술법과 수술도구의 발달로 비교적 진행된 증식성 망막병증의 경우에도 약 반수에서 어느 정도의 시력개선을 볼 수 있으나 증식성 망막병증이 다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계속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그 밖의 치료법
그 외 당뇨망막병증에서 황반부종이 있을 때 유리체내로 또는 눈 뒤쪽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하거나, 레이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신생혈관과 황반부종이 있을 때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주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당뇨망막증 환자의 주의사항
당뇨병 환자가 당뇨로 진단을 받으면 내과의사, 안과의사, 환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일생 동안 최선의 시력을 유지하고 보다 나은 생을 영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뇨병을 너무 쉽게 생각하여 상식적인 요법에만 의지하지 말고 반드시 초기부터 정기적인 검사와 처치를 받아야 하며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시력회복이나 시력유지에 실패하게 됩니다. 망막병증의 진행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아 시력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 망막병증 은 한번 생기면 혈당치가 정상으로 유지되더라도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계속 진행 됩니다.
▶혈당치의 심한 정도와도 관계 있으나 오히려 당뇨병을 얼마나 오래 앓고 있었는가에 따라 망막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 하면 시력을 유지 하는 기간이 길어지지만 증식성 망막병증까지 진행 되면 시력유지는 힘듭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법으로 현재까지 공인된 것은 레이저 광응고술 이며 내과적인 치료는 혈당조절에 필요한 치료입니다.
▶아직까지 망막병증에 대한 민간요법이나 식이요법은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그 합병증은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일생 동안 조절하는 병 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인내심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고혈압, 흡연 등이 당뇨망막병증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과격한 운동이나 눈에 대한 사소한 충격 으로도 반복적 유리체출혈 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레이저 광응고술과 유리체절제술이외에 공인된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당뇨병의 조기발견 이 시력상실의 위험성을 저하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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