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의학칼럼]여름철 차(茶)
연무 세종 한의원 이광노 원장
기사입력  2011/07/26 [10:08]   편집부

   
 
여름철은 냉방이 너무 잘되는 곳에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체온조절능력이 약화되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30~40%까지 낮아져 호흡기점막이 건조되어 인후염이나 감기와 같은 증세를 일으키고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어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한방차를 넉넉히 달여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수시로 물처럼 드시면 좋습니다.

▶모과차 : 호흡기점막이 건조해서 인후염이나, 감기같은 증세로 목이 잘 붓고 아플때 좋습니다.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한기운을 없애주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합니다. 가래, 천식, 폐렴등에 효과적이며 특히 목이 쉬었거나 목감기에 좋습니다. 평소 목이 잘 붓고 피로한 경우, 손발에 쥐가 잘나는 경우에 드셔보세요.

▶진피차 : 진피란 귤껍질을 깨끗이 손질하여 말려서 1년이상 둔 것을 말합니다.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하여 진피라 합니다.
냉방으로 인한 찬기운으로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차입니다.
진피를 끊인차는 소화를 촉진하고 장과 비위의 장애로 형성된 독소 및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또한 혈행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분해 효과가 있습니다.

▶계피차 :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이 냉해진 경우 계피는 몸의 냉기를 풀어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허약 체질로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입니다.
여름감기 기운이 있으면서 몸이 으스스 떨릴 때 따뜻한 계피차가 좋습니다.
계피는 혈행을 좋게 해서 손발이 냉하거나 저린 증상에도 좋습니다.
또한 소화기능을 도와줍니다.
당뇨환자에게도 계피차는(설탕 없이)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구기자차: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자양강장효과가 뛰어난 약재입니다.
평소 더위 잘 타고 허약한 체질인 경우 꾸준히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간세포 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구기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보습효과가 있어 냉방기 사용으로 건조해진 피부에도 좋습니다.
또한 콜레스트롤수치를 저하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눈과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향유차 : (모르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한약에서는 여름 대표약입니다.)
향유4~6g을 찻잔에 담아 우려내서 차갑게 식혀 마십니다.(뜨겁게 마시면 구토나 두통이 올수 있음)
향유차는 여름에 찬곳에 너무 있어서 감기에 걸린 것처럼 두통, 오한, 몸이 찌뿌듯하고, 구토, 설사등 냉방병증상이 있을때 좋습니다.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맛이 약간 매운맛이 있습니다.

▶오미자차: 다섯가지 맛이 나며, 색이 아름다운 오미자는 폐기능을 도와 기침 및 갈증해소에도 좋으며 더위에도 좋습니다.
또한 땀과 설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자양강장 및 신장기능을 좋게 하여 피로회복 및 기억력감퇴 시력감퇴에도 좋습니다.

▶익원산 : 이것은 차라기보다 한약에서 여름철 더위에 대표약입니다. 농촌에서 부득이 뜨거운 양지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무더운 하우스일을 하거나, 혹 뜨거운 건설현장등에서, 더위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밥맛을 아주 잃고, 시원한 물만 먹어지고, 땀만 나며, 소변은 붉은색으로 시원치 않고, 설사나 구토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시골서 익모초생즙을 드시기도 하는데 가장 확실한 명약은 익원산입니다.
한약재인 활석과 감초가루가 6대1로 배합된 가루약인데 시원한 얼음꿀물에 이약을 미숫가루 타듯 타서 시원하게 한 대접씩 마시면 됩니다.
술독으로 인한 갈증에도 아주 좋습니다.
아무쪼록 올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 놀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여행] 사계절 색다르게 품어주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황명선 당선인 “위대한 논산계룡금산의 지역발전과 더 행복한 미래” 다짐 / 놀뫼신문
[김태흠의 생각] 민심은 다시 돌아옵니다 / 놀뫼신문
[기업탐방] 세계 잼의 표준이 된『복음자리』 / 놀뫼신문
양촌 ‘폭탄공장’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내전 상태 / 놀뫼신문
논산보호관찰소, 1분기 적극행정공무원 ‘이정주 계장’ 선정 / 놀뫼신문
양촌장어구이 리뉴얼 오픈 / 놀뫼신문
‘이한철 밴드 & 최백호 밴드 콘서트’ in 논산 5월 10일 공연 / 놀뫼신문
각종 행사에 인원 동원 및 기부행위자 고발 / 김연중 기자
금강산과 바다열차! 금강산과 썬크루즈의 만남! / 박봉규 기자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걷기 행사’ 개최 / 놀뫼신문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