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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환절기 감기 예방법(2)
백제종합병원 가정의학과장 최주혁
기사입력  2011/07/19 [17:54]   편집부

   
 
충분한 휴식과 안정된 수면

충분한 휴식과 안정된 수면은 우리 몸의 T-세포 및 NK세포를 활성화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다시 말해 휴식을 하지 못한 우리 몸은 면역체계에 결함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외부항원의 침입이 있어서 차단하지 못하고 무방비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의 TV시청이나 잦은 음주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서, 잠을 자도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게 됩니다. 자정이전의 취침시각과 7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피로물질을 충분히 해독하여, 그 다음날 충분한 면역체계를 확보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여러 가지 잇점을 제공합니다.

목과 코의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제공하세요
피부와 점막은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물리적인 차단벽입니다. 이를 통해 외부의 침입항원이 1차적으로 차단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감염의 중요한 경로인 코와 목의 점막은 수분의 충분하지 않아 건조하게 될 경우, 차단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잦은 에어컨 혹은 히터등의 사용으로 생활공간내에 적정량의 수분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루 7-8차례 이상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모금 물을 마시게 되면 30분가량 목의 점막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유지 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유해 항원을 차단하는 점막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분공급은 매우 중요한 예방효과를 거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 전 한창 신종플루로 인해 결석자가 늘고 수업에 차질을 빚자, 일선 중 고등학교에서는 물마시기 운동을 통해 감염자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바가 있습니다. 이렇듯 물 마시기는 호흡기 감염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예방습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을 드세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의 섭취는 감기 예방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라이너스 폴링박사(Linus Carl Pauling)는 비타민연구의 대가이며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이분의 연구에 의하면 매일 비타민 1000mg을 꾸준히 복용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45%가량 감기가 예방되는 효과를 거둔다는 연구를 한 바가 있습니다. 좀 지나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일부 흉부내과 의사인 프레드릭 클레너(Frederick R. Klenner, M.D)는 하루 10000mg(상당히 고용량임)의 비타민 C의 복용이 질병의 감염률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보고를 한 바도 있습니다. 이렇듯 효과의 크기차는 있을 수 있어도 비타민의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의 비타민이 우리 몸 스스로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천연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도 섭취하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는 훨씬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 외에도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등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많지만, 너무 지엽적으로 나가게 되면 특정 음식을 홍보하고 그 외의 음식은 일방적으로 배격하는 의미로 오인할 우려가 있어서 여기까지만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기는 가장 흔하게 접하는 계절질환입니다. 
더군다나 소아나 청소년 그리고 임산부 및 노년에게는 가벼운 감기로도 상당히 고통을 받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생활습관과 양질의 음식 섭취를 통해 환절기 감기를 이겨내시는 슬기로운 시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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