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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성균관대 양현재, 공동 학술워크숍 성료
유학 정신 현대 계승 위한 ‘임간수업’ 체험과 고전 강독 진행
기사입력  2025/06/24 [13:01]   놀뫼신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성균관대학교 양현재(전재 김동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와 공동으로 학술워크숍을 개최하며, 전통 유학 정신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뜻깊은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논산시에 위치한 한유진 대학당과 전통 한옥 연수시설인 한옥연수동에서 진행되었으며, 유교적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교류와 전통 체험이 함께 어우러졌다.

이번 협업은 전통 교육방식과 현대 학문을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유교문화의 실천적 가치와 교육적 지속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양현재(養賢齋)는 유학(儒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유학대학 부속 장학․교육기관으로, 고려시대 양현고(養賢庫)의 전통을 이어 1960년 총장 직속 부속기관으로 부활하고, 1967년 유학대학 승격과 함께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되었다. 유학대학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중 ‘재생(齋生)’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 특별강좌(경학, 어학, 서예 등) 운영, 개강 고유례, 해외 학술답사, 사서대회 등을 운영하며, 여름철에는 옛 유생(儒生)들이 더위를 피해 산림 속에서 글을 읽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임간수업(林間修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간수업의 전통을 계승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논산시 노성면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 재생들은 ‘동토길(사색의 길)’ 걷기, 병사저수지 물멍 체험, 전통 한옥 숙소인 한옥연수동에서의 숙박, 그리고 현대적 감각과 전통미가 조화된 복합문화공간 솔비움에서의 독서 활동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마당과 외부에 설치된 유교 핵심 가치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감상하며 사유의 시간을 가졌다.

공동 학술 워크숍의 핵심은 고전강독(매일 3시간)과 특강이다. 특히 충북대학교 원용준 교수의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학의 철학적 깊이를 학문적으로 체득하게 됐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유학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유교문화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유진과 성균관대 양현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통 인문학의 계승과 교육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대학, 전통-현대, 학문-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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