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다문화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의원,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도경찰청·도교육청 관계자, 도 담당 공무원 등 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6기 위원 위촉장 수여, 올해 추진 실적 및 내년도 정책 보고, 발전 방안 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충남도는 올해 주요 성과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에서 10월 말 기준 5만 8000여 건의 상담 처리 ▲방문 언어교육과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을 통한 언어장벽 해소 ▲다문화 자녀 기초학습 및 진로설계 지원 ▲취·창업 지원 사업과 상호문화 이해교육 활성화를 통한 결혼이민자 자립 지원 ▲외국인 근로자 쉼터 운영 및 상담 등을 통한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등을 공유했다.
내년에는 ▲통번역 서비스 강화 ▲방문교육 및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 및 이중언어 교육 확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충남 외국인타운 조성 ▲외국인 근로자 상담 및 쉼터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라 다문화가족 장기 거주자와 학령기 자녀 비중 증가에 발맞춰 단계별 정착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다문화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와 도교육청은 협력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2년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은 6만 5122명으로 도민의 2.9%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내 다양한 다문화가족 형태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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