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공무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도는 12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하나은행, 서울보증보험, 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충남도청지회와 ‘충청남도 공무직원 금융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무직원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이상규 서울보증보험 대전충청본부장, 장명순 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충남도청지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무직원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공무직원을 총괄 관리하고,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활성화를 도모한다.

하나은행은 공무직원을 위한 금융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앞장선다.

서울보증보험은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 보증보험 발급 업무를 지원한다.

충남도공공노동조합은 공무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홍보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와 하나은행은 공무직원을 위한 충남형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해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하며, 대출 한도를 초과할 경우 서울보증보험 증권을 담보로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되는 공무직원 대상 금융서비스 지원으로, 충남도는 이를 통해 공무직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는 앞으로도 공무직원의 복지 향상과 경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공무직원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도가 선도적인 복지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도·시군 공무직 업무 담당자와 시군 노조위원장, 하나은행 시군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협약 내용과 금융서비스를 안내했다. 이를 통해 도내 어디서 근무하든 약 4000명의 도·시군 공무직원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