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의장 서원)는 2월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5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9건(의원발의 6건) 및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 생산업체(KDI) 논산 입주 반대 청원의 건’ 등 총 10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 처리했다.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한 의원들은 내용이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있는 부분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해결책을 함께 논의했다.
의원들은 “올 한해 계획된 사업들이 올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 생산업체(KDI) 논산 입주 반대 청원의 건’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의견서 채택 후 본회의에 부의되었으며, ① KDI가 위험물을 취급 및 저장하는 시설임에도 논산시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이를 시민에게 은폐하고 기만한 것에 대한 사실 유무 ②논산시민에게 폭탄공장이 아니라고 왜곡한 사유 등 총 8건에 대하여 논산시장이 논산시의회에 소상하고 성실하게 답변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으로 의결하였다.
서원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최근 지역사회 내 고조되는 민·민 갈등의 수위가 우려스럽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들의 동의와 지지라는 공고한 토대가 없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시민들 간의 갈등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기 시작하면 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시정의 동력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며 “숙의민주주의에서는 의사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민주적 합의 및 절차와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속히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양방의 첨예한 대립 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의회는 오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53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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