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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한중원 "맛과 멋이 있고, 가성비가 최고인 한국식 중식당"
기사입력  2022/06/22 [18:46]   놀뫼신문

[맛집 탐방] 한중원

맛과 멋이 있고, 가성비가 최고인 한국식 중식당

 

고대 국가에 있어 제사는 중요한 국가적 행사였고 이를 주재하는 주방장은 곧 국가의 총리급 인물이었다. 하나라의 6대 임금인 소강이 한때 왕실의 주방장이었을 정도다.

네 발 가진 것으로 안 먹는 것은 책상뿐이라는 중국 사람들은 요리를 예술의 장르로 생각한다. 그래서 유명한 요리사들에겐 '팽조예술대사'라는 칭호까지 부여한다.

중국은 그들의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발전시켜 오늘날 세계적인 요리로 명성을 쌓고 있다. 중국요리의 체계가 완성된 청나라의 기록에 의하면 노계로 대표되는 산동 및 북경요리, 월계로 대표되는 광동요리, 소계·호계로 대표되는 상해요리, 그리고 천계로 대표되는 사천요리로 구분하고 있다.

8대 요리 등 이보다 더 세분할 수 있으나 이 네 가지 요리의 특장점이 분명하다.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해 주는 이야기가 "남담북함 동남서랄"이다. 즉, 남쪽 요리는 담백하고, 북쪽 요리는 짜며, 동쪽 요리는 달콤새콤하고, 서쪽 요리는 맵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중국 요릿집이 계룡에 있어 소개한다.

 

 

 

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 25(엄사리 13-34)에 위치한 중식장 한중원은 금암동에서 삼일반점을 하던 오세종 대표가 2021년 이곳으로 이전개업한 중식당이다. 과거 삼일반점은 3,100원의 자장면이 유명했던 곳이다.

우선 한중원은 깔끔한 분위기에 무엇보다 음식 맛이 일품이다. 우리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식당이다. 중국인 주방장이 7~8명 있다는 압구정동 중식당보다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익숙한 맛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훌륭한 착한 식당이다.   

특히 1인당 15,000원 하는 점심특선을 권하고 싶다. 우선 전식으로 야채샐러드와 게살수프(전복죽) 그리고 대나뭇잎 찰밥이 나온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는 데로 덥석덥석 드시면 나중에 나오는 음식을 못 드시니, 양을 조절해서 드시기 바란다.

그다음으로 양장피, 칠리새우(크림새우), 유린기, 꿔바로우, 그리고 식사가 나온다. 유린기는 서비스라며 나오는데, 누구나 다 주는 것 같다.

특히 양장피는 동네에서 술안주로 시켜 먹던 양장피와는 재료부터 차이가 많이 나고 양 또한 푸짐했다.

'뜨거운 기름을 뿌린 닭고기'라는 뜻의 유린기는 여름철 아이들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닭고기로 만든 탕수육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달달한 소스 대신 야채 위에 튀긴 닭고기와 파채, 샐러드를 올린 후 청·홍고추를 넣은 새콤한 간장소스를 부어 먹으면 제맛이다.

칠리새우와 꿔바로우는 워낙 대중화된 음식이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신선한 재료에 즉석에서 조리된 요리의 별미를 느껴보실 수 있다. 

 

 

 

 

 

 

 

이 식당의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 가지 숨어 있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점심시간에, 거의 모든 손님들이 '점심 특선'을 예약하고 오는 것이다. 그러니 식당의 입장에서는 주문받고 재료 손질하고 하는 번거로움을 오롯이 음식 장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품 주문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닌데, 워낙 예약 손님들이 많다 보니까 일반 손님은 아예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가든지, 아니면 바쁜 점심 시간대를 비켜서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오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니짜장을 권하고 싶다. 유니짜장의 진가를 보여주는 맛이다. 그렇게 달지도 않으면서 입안에서 퍼지는 짜장의 맛은 당구장에서 서서 먹던, 이삿짐 나르다 한 그릇 후다닥 먹던, 친구들과 군만두와 함께 곱빼기로 배를 채우던 그 시절의 모든 짜장의 맛이 생각나는 한 그릇이다.

끝으로 이 식당을 소개해 준 ‘그냥 배우’ 민경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겸한다.

(예약 042-840-8150  찾아가는곳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연화동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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