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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시장 12년의 ‘선택과 집중’을 되짚어보며
기사입력  2021/12/28 [14:43]   놀뫼신문

▲ 2017년 9월 타운홀미팅 현장     ©

 

2021년 신축년을 보내며, 황명선호 12년을 총람하면서, 굵직하거나 소중한 것들을 진맥해 본다. 논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참 잘한 것들은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매우 유효하다. 혹여 황명선호가 선택과 집중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보완해야 할 일이다. 매사 빛과 그림자가 있는 이상, 그동안 대과는 없었다고 하지만 혹여 소홀하거나 그릇된 것도 보일 것이다. 그런 환부가 보인다면 여지없이 도려내어 새살을 움돋게 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마음으로 달려간다.

민선 5~7기 황명선은 줄기차게 달려왔다. 그 동안 논산은 전국 지방정부가 주목할 만한 정책들을 제시하였고, 대부분 한국 지자체의 효시요 표준이 되었다. 외적 인프라는 탑정호 수변개발사업의 출렁다리로 대표되지만,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선샤인랜드, 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중교천 복원사업 등 등으로 균형발전의 스탠스를 취하였고, 이제 대부분 완성되었다. 

내적 인프라는 동고동락 공동체 조성으로 동고동락(同苦同樂)이 논산의 브랜드가 되었고, 자연스레 자치분권으로 이어지도록 하였다. 주민자치 완성단계인 100억원 규모 주민참여예산을 확립하였고,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도를 도입했다. 타운홀미팅도 확대하였고, 최근에는 학대대응신고센터도 발족시켰다. 이렇게 내적 인프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윈윈하는 가운데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이렇듯 논산의 괄목상대할 만한 성과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상을 휩쓸며 릴레이 수상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국 228개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던 황명선 논산시장이 2020년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되면서, 논산표 정책들은 날개를 달고 있다. 논산의 아들 황명선은 논산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사람꽃 피어나는, 인간애 넘쳐나는 목민관으로서 동고동락 지방살림을 전파하는 자치분권 전도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2017년 여름 필자는 “황 시장이 펼치고 있는 문화 교육 정책 중에서 ‘다수의 공연’과 ‘글로벌 해외연수’ 등이 선심성과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았다. 황명선 시장의 대답은 명료했다. “향후 ‘논산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자연에서는 각 개체의 다양성이 필요한 것처럼, 인간에게는 ‘문화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장 큰 다양성을 가진 집단이 가장 안정적이고 발전적이라는 것”이 평소 황 시장의 철학이라 밝히면서, “자연에서 다양성의 결여는 우리사회에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큰 재앙을 불러온다”고 예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다양성 특히 청소년들의 다양성은 여러 환경에서 더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줄 수 있으므로 논산의 미래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제 논산시장으로서 그의 임기가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새 시장과 새 대통령에 집중하면서, 임기말 선출직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듯하다. 세상 인심이 대부분 그러한 레임덕 시즌에, 논산의 민심은 어떠한가? 

논산은 여전히 배고프다. 개혁의 동력을 가열차게 살려가야 하는 청년기다. 일단은 6개월이 남아 있다. 지금 논산시장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시민들은 황명선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망하고 있다. 용두사미 유시무종인지, 아니면 막판에 힘을 더 발하는 끝내기의 고수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임기가 끝난 시장은 단물 빠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껌이나 드로프스 사탕이 아니다. 황명선은 이제 논산이 자랑하는 무형자산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를 지켜주고 응원 격려해 주어야 한다. 

지금 우리 앞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선순환이냐 후폭풍이냐를 가르는 중차대한 기로점에서 그 동안 일구고 가꾸어온 ‘황명선 표’ 논산의 저력이 유감없이 지속적으로 발현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격변하는 세상에서 논산의 미래는, 한 표를 애걸하는 정치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표를 주는 주권자인 우리 논산시민에게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권자는 정치인의 손가락을 보지 말고, 그들이 가리키는 달을 보아야 한다. 과연 그달이 ‘보름달’인지, ‘초승달’인지?

 

- 전영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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