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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세상이야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노태영(라이프코치/ 행복을 리추얼하는 작가)
기사입력  2020/06/18 [17:37]   놀뫼신문

 

 

 

요즘 뜨는 중고 거래 플랫폼인 **마켓에서 도입한 ‘매너 온도’란 용어가 필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여기서 사용되는 매너 온도는 판매자의 신뢰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로 시작하고, 판매자의 매너가 좋을수록 온도가 높아져 이용자들이 좋은 이웃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매너 평가, 거래 평가, 느낌 신고 등 다양한 평가 방법으로 거래 매너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구매자의 안심 거래를 도와주는, 한마디로 말하면 클린서비스이다.

지난 주말, 코로나를 핑계로 미뤄뒀던 세차를 하러 주유소에서 운영하는 세차장을 찾았다. 외부세차는 자동으로 할 수 있었지만, 내부만큼은 작은 수고로움이 따랐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내부 세차 행렬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 앞서 세차를 하던 두 차량이 끝날 줄을 몰라 이상하다 싶어 차에서 내려 해당 차량으로 다가가니 이미 진공청소기와 에어건 사용은 끝이 난 상태였고, 걸레로 내부를 연신 닦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필자가 ‘청소기 사용이 끝났냐?’고 묻자 ‘다했는데, 왜 그러느냐?’는 얼굴로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그의 반응에 당황스러웠지만, “다하셨으면 차를 옆으로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는데요. 뒤에서 청소기 사용하려고 줄을 많이 서서 기다리고 있거든요”라고 말하였다. 그는 퉁명하게 ‘다해가는데...’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하던 걸레질을 몇 분은 더 한 뒤 차를 빼서 나가는 것이었다. 다른 한 대의 차량 역시 뒷사람에게 뭔가의 이야기를 들은 뒤, 차를 한 쪽으로 이동해 걸레질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와 다른 상황으로 얼마 전의 일이다. 산행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필자 옆으로 스치듯 걸어오는데, 뒤에서 “**아, 마스크 내리면 안 돼. 더워도 꼭 착용해. 여기는 너만 있는 곳이 아니잖아. 알았지?”라는 아이 부모의 당부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에  마스크를 반쯤 내리며 걷던 주변 사람들까지 빠르게 마스크를 고쳐 썼다. 

두 가지의 일을 경험하면서, 매너란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근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리는 작은 실수와 방심이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일로 번진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개인 생활 방역수칙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 신체 접촉 피하기는 나와 이웃의 안녕을 위한 기본 에티켓이자 매너이다.

『단숨에 호감형 인간이 되는 매너의 기술』의 저자 김모란 씨의 말을 경청해 보자.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싶고,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주변인들을 나의 지지자로 만들고 싶다면, 그리고 단숨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해답은 매너에 있다.” 

 

다시 말해, ‘매너를 알고 익힌다는 것은 단지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한 스킬이 아니라, 스스로의 격을 높이고 인품을 닦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삶은 관계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기에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늘 동반된다. 

이처럼 매너는 타인을 위하는 동시에 나를 드러내는 품격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데, 지금 이 순간 나의 매너 온도는 어떠한 상태인지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노태영(라이프코치/ 행복을 리추얼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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