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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맑은물 푸른환경의 즐거운 파수꾼 ㈜디에이치
기사입력  2020/04/29 [12:56]   놀뫼신문

[기업탐방] ㈜디에이치 구자옥 대표이사 

맑은물 푸른환경의 즐거운 파수꾼 ㈜디에이치

 

 

 

논산시 성동면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디에이치는 환경기초시설의 기계설비 부문 제조납품 전문업체이다. 즉 정수장,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축산분뇨처리장, 음식물처리장 등은 물론 쓰레기 매립장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호산업’이라는 회사 이름을 2018년도에 바꾸었다. 영어 이니셜로 DH인  ㈜디에이치 대표이사 구자옥 사장은 바쁜 일정 속에 기꺼이 취재에 응해주었다. 

 

석탑산업훈장 받은 환경설비 전문업체

 

“우리 회사는 1993년도에 설립하여 올해로 28년째 환경기초시설 기계설비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DMR공법이라고 해서 안전성과 경제성, 그리고 편리성을 인정받은 고도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충남 도내에 약 70여 군데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 공법은 여러 건의 특허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디에이치는 모두 신기술 2건, 특허 22건을 가지고 있다. 2001년에는 충남 유망중소기업으로, 2008년도에는 충남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다. 2014년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는 부품소재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공인업체이다. 유수한 국내 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대학과 생산은 물론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공주, 보령 등 일대 50여 군데의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관리중이다.

 

▲ 구자옥 대표이사     ©

 

▲ 공장내부 전경     ©

 

▲ 하수처리장기자재-슬러지수집기     ©

 

전직원에게 해외연수와 주식배당

 

㈜디에이치는 논산 성동면의 제1공장과 가야곡면의 제2공장 합하여 약 5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방침인 ‘분야별 최고가 되자’,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자’, ‘강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모토 아래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는 가족과 같은 직원들이다.

구자옥 사장은 성과급제를 떠나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3박4일의 해외여행을 시행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지난 20주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해외여행은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 총 4번을 다녀왔다. 직원들로부터 ㈜디에이치의 직원으로서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사기진작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연중행사이다. 

이뿐 아니다. 이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배당함으로써 자사주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 액면가 5천원인 이 회사주식은 12만원에 장외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들이 급여 외의 수익을 올렸으니 애사심이 절로절로다. 이처럼 여러 직원 복지 및 혜택으로 다른 회사에 비해 이직률이 적고 근속기간이 길다고 구자옥 사장은 뿌듯해한다.

 

연예기획, 문화사업 등 가족기업 소개

 

이 밖에도 ㈜디에이치는 두 개의 가족기업을 갖고 있다. 하나는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연예기획사인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이고 또 하나는 대전 원신흥동에 위치한 반려동물의 종합문화공간인 ‘쿠쿠펫’이다.

우선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DH PLAY ENTERTAINMENT)’는 지난 2012년 100% 출자하여 만든 연예기획사이다. 인디뮤지션들을 발굴하여 데뷔시키는 회사인데, 현재 오왠, 이한철, 모하 등 인디뮤지션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구자옥 사장은 젊은 시절 DJ활동을 하는 등 음악에 관심이 많고 애정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대전에 있는 ‘쿠쿠펫(KOOKOOPET)’은 작년에 오픈한 반려동물을 위한 종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애견용품점, 2층은 동물병원, 3층은 애견미용실과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이 있다. 4충에는 애견카페와 애견스튜디오, 그리고 5층에는 애견수영장으로 되어 있다. 이렇듯 이 건물은 건축 기획서부터 건설에 이르기까지 애견사업 전용 공간이다. 사업성 면에서 아직은 투자 단계이지만, 애견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 머지않아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 쿠쿠펫 5층 애견수영장     ©

 

 

젊은 감각으로 사세확장, 일자리 창출

 

구자옥 사장은 지난 IMF 때도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도 직원들의 임금을 꾸준히 올려주었다고 한다. 그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그럴 때일수록 더 투자해야 한다고 믿는다.

㈜디에이치는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번도 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적 경영을 해왔는데, 작년 쿠쿠펫을 건축하고 설립하면서 처음으로 대출도 받고 그 동안의 유보금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는 회사가 이제 30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이다. 작년 쿠쿠펫을 설립하면서 34세 미만의 청년 20여 명 고용하면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구자옥 사장은 ㈜디에이치와 두 개의 가족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그리고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맡아 바쁜 일정을 매일매일 소화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대통령순방시 경제인 사절단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사업가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 회사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와 함께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고요. 음식물쓰레기를 에너지화하는 연구개발이지요. 어느 정도 성과도 얻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환경정책 방향이 바뀌면서 이를 상품화하지 못해서 국가에 크게 기여 못하는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런 아쉬움이 따르긴 하지만 ㈜디에이치 구자옥 대표의 젊은 감각과 왕성한 추진력은 가히 독보적이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공격경영을 해가는 대호(大虎) 디에이치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전해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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