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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놀뫼신문이 주목했던 4가지] 놀뫼신문 ‘인생노트’
기사입력  2019/12/30 [16:06]   놀뫼신문

▲     © 놀뫼신문

 

[2019 놀뫼신문이 주목했던 4가지] 

놀뫼신문 ‘인생노트’ 

 

요즘 TV는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우리 놀뫼신문도 인터넷판(https://nmn.ff.or.kr)에서 기사 검색이 가능하다. 2019년 놀뫼신문은 4개의 기획시리즈를 내놓았다. 여기, 그 시리즈를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선보인다. 

2019 논산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여론을 형성하고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비근한 실례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선거방식을 정상화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사안에 따라서 단발적인 것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내용들도 있다. 그런 사항들은 기획시리즈로 해서 집중을 하였다. 


▲     © 놀뫼신문

 

우선 우리는 이 시대 논산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인생 하나하나가 소중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분들이 일대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담아보고자 시도하였다. 주인공을 선정할 때 기준을 얼마나 출세하고 성취했느냐로 삼지 않았다. 장삼이사(張三李四)로 하여 선정되고 글로 완성된 분의 인생노트가 23편이다.  신문 전면을 할애하여 한 달 평균 두 분씩 모신 셈이다. 

 

▲     © 놀뫼신문

 

놀뫼신문의 인생노트는 2020년에도 계속된다. 놀뫼신문의 인생노트 결과물은 사진과 함께 일부 전시가 되었다. 9월 27~28일 논산시 시민운동장에서 전국 최초로 열린 마을박람회(동고동락 마을자치 한마당축제)때 추억소환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었는데, 책으로 제작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르신 자서전은 고령화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올해 남부평생학습원에서는 중고생들이 참여하여 어르신 자서전을 대필해 주었고, 전시도 하였다. 논산웰다잉협회에서는 인생노트 강좌를 2회에 걸쳐 개설하여 웰다잉 교육과 병행하였다. 

2020년에는 어떤 인생노트들이 나올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본지는 올해의 잘한 점과 시행착오를 종합하여서 내년도 인생노트를 계획하고 있다. 진행 도중 난관 하나는, 주인공 어르신이 고령이어서 소통이 어려운 경우이다. 그러다 보니 이분들 이야기를 제대로 담고자 시민기자들이 두세 번 이상 방문하여야 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고생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었지만, 와중에도 느낄 거, 누릴 거 챙기시면서 말년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삶을 사시는 거 같았다. 참여한 작가가 십여 명이 웃돌지만, 그 중 한 시민기자의 후일담을 들어본다. 

 

- 이진영 기자

 

[성수용 기자와 인생노트]

 

봄을 지나면서 놀뫼신문사는 ‘인생노트’를 연재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인생노트’는 한사람의 지나간 흔적의 이야기 보따리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가 있다.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인생을 또 한번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너무 지나친 과장이 아닌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단호하게 “놀뫼신문에서 연재된 인생노트를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2명의 어머니와 1명의 아버님의 인생이야기를 ‘인생노트’에 적었다. 2~3회에 걸쳐서 한번에 4~5시간을 쉬지 않고 살아온 삶의 이야기는 그칠 줄 몰랐다. 그리고 인생의 역정 속에서 한숨과 눈물로 살아온 세월을 듣고서 함께 울기도 했다.

 

- 주어진 삶 받아드리며 길게 살다보면(황금자)

- 내속에 숨어있던 소녀감성(이순자)

- 거지를 사랑채로 들이셨던 선친을 본받아(김종학)

 

세 분의 어르신들은 지금 우리에게 그 삶의 여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남은 여생을 누리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말 커다란 감동은 그 어르신들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역정이 아니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강인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이었다. 

논산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인생노트에만 적지 않았다. 봄이 되면 논산은 딸기로 시작해서 딸기로 끝나는 고장이 되었다. ‘논산 딸기 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손꼽는 축제로 점점 그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제는 ‘딸기는 논산 딸기’로 기억할 정도로 논산과 딸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러한 논산 딸기를 있게 한 장본인들이 여럿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놀뫼신문사가 주목한 것은 논산에서 ‘딸기 농사’를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발굴해 낸 딸기 농사의 대부인 ‘손창식 옹’이었다. 일제가 남긴 유산이기는 했어도 그 당시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딸기를 시작해서 논산 딸기로 이어가게 했던 ‘최초의 재배자’라고 할 수 있다. 

놀뫼신문은 그러한 손창식 옹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서 논산딸기의 첫 태동을 알렸다. 그러나 조금 더 정확한 이야기는 손창식 옹이 연로하여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점 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3월에는 은진 시묘리 ‘효자딸기농원’을 방문하였다. 그냥 손님으로 갔고 딸기도 돈을 주고 사왔다. 황의천 김은옥 부부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었고, 3월 20일자에 “농업한류의 효자손, 시묘리 효자딸기농원”으로 전면 게재하였다. 그후 나는 일상으로 바빴는데 나중에 다시 찾으려 보니 아저씨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기사가 황의천 어르신의 인생노트가 되었다. 인생노트 기획 의도 중 하나가 장례식장에 해당 신문 코팅한 것을 내건다고 하였는데, 이런 일이 머나먼 현실이 아니구나 싶다. 

 

- 성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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