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8월 14일 오후 5시부터 두마면 왕대리 김국광 묘역(문화재자료 제308호)옆에서 ‘왕대리 락(樂)’ 공연을 펼쳤다.
계룡시엄사예술단(단장 김재범) 주관으로 공연한 ‘왕대리 락(樂)’은 두마면 왕대리 지역에서 전승해 오던 놀이를 고증을 거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두마면 왕대리에서는 조선 성종 24년(1494)부터 음력 7월 15일 백중일에 성종 때 좌의정을 지낸 서석 김국광의 업적을 기리고, 머슴이나 일꾼들에게 하루를 쉬게 해 신명나게 즐기며 노동을 격려하고 아픔을 잊었다고 한다.
왕대리락 공연은 이렇게 전해진 민속 풍습과 놀이에 삼도 설장구, 웃다리 사물놀이, 모듬북(퓨전) 등 신명나는 국악과 다른 음악을 접목시키며 개과천선, 효자효부, 장원머슴 등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재범 단장은 “신명나는 국악과 흥겨운 왕대리 락 공연으로 여름 무더위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떨쳐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계룡의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전파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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