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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세상이야기] 인생 이모작 ‘지혜로운 어른으로 거듭나기’
기사입력  2018/11/28 [14:44]   논산계룡신문

노태영 스피치지도사/심리상담사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필자의 선배 M은 계절 앓이를 한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의 문턱으로 넘어서는 시기에는 유독 증상이 심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갱년기 증상이 더해져 감정의 기복이 심한 모양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던 M이 필자의 집에 놀러 오겠다 하니 참으로 반가웠다. 가까운 기차역으로 마중을 나가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도 밝고 화사한 표정의 한 여인이 필자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M 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그녀의 표정에는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역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 M은 바깥 풍경에 홀딱 반한 사람처럼 환호를 질렀다. “태영 선생님. 저 낙엽들 좀 봐요. 나무색은 또 어떻고,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네. 어머~정 말 멋지다” 감탄사가 연발해서 나왔다. 다행이다 싶은 생각과 함께 그녀의 변화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집에 도착해 가볍게 식사를 하며, M은 궁금한 이야기보따리를 조금씩 풀어 주었다.

M 선배는 올해 나이 50세이다. 매사에 적극적이라 뭐든 하면 1등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스스로에 대한 강박이 좀 심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그녀와 팀을 이뤄하는 프로젝트에서 팀원들이 많은 혜택을 보기도 했다. 필자 역시도 그녀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

지난가을, M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멈출 줄을 모르고 계속되어 그녀 자신도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겨울이 되고 또 봄이 오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까지 그녀의 눈시울은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노래 가사처럼 M의 마음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다양한 교육과 실전 프로그램으로 M의 먹구름 가득한 일상에 따사로운 햇살이 조금씩 스며들며 무거웠던 마음이 점차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처음 M은 ‘이모작, 농사에나 쓰는 말이지, 인생을 어떻게 이모작하나’ 크게 와닿지 않는 용어에 반신반의하며 과정을 이어갔다. 교육의 횟수가 늘수록 그녀 안의 열정의 불꽃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듯했다고 M은 말했다. 무엇보다 함께 교육을 받는 이들로부터 그녀는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긍정의 에너지도 되찾게 되었다.

M보다 연배가 조금 많은 교육생이 M에게 하는 말이 “아프니까 중년이에요. 어떤 저자의 책에 보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책임감에 힘들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기에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하던데, 이 교육을 통해 지금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며 우리의 노후를 풍요롭게 만든다 생각하고 즐겁게 배워봐요” 이 말에 M은 엄청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 내 나이 50세, 중년이 맞지. 내가 마냥 20대인 줄로만 착각하며 살았군. 이제 받아들이고 인생의 남은 반은 지혜로운 어른으로 살아야겠어’라는 결론이 내려지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필자에게도 인생 이모작 준비를 지금부터 서서히 하라고. 자신처럼 방황의 시기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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