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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후배와 함께] 12년공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권채윤 단국대학교, 계룡고 졸업
기사입력  2018/11/20 [18:31]   놀뫼신문

[수능 마친 후배와 함께]

12년공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권채윤 단국대학교, 계룡고 졸업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었다. 엄청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후폭풍이 가가호호 후유증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매년 수능 보는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특이 현상을 볼 수 있다. 바로 공항 내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하지 못한 채 수능 영어 듣기 평가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국토 교통부에서는 매년 영어 듣기 평가에 수험생들이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같이 항공기 통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서 기내 안내 방송에서는 “오늘은 한국 학생들이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평가받는 날입니다” 라는 양해를 부탁하는 방송이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

수학능력시험은 12년 동안 내가 공부한 것을 전력을 다해 쏟아낸 뒤 평가를 받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5일 또 한 차례 2018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많은 수험생들은 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전날 잠도 설친 정도로 긴장을 하거나 시험 당일 청심환을 먹는 등 시험을 앞두고 긴장을 했을 거다. 아마 많은 응시자들은 이제까지 봤던 시험 중에 가장 떨리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전까지 봐왔던 모의고사랑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험인데, 이 한 번의 시험이 내 20대, 나아가서는 내 평생을 좌우할 대학 진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긴장의 끈을 놓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수학능력시험을 보고 고사장을 나오면 많은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났다는 ‘안도감’ 이나 ‘후렴함’의 감정보다 ‘허탈감’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내가 한 노력들이 하루 안에 평가를 받고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느껴지는 그 허무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3년 전 똑같은 수험생의 입장으로 수학시험능력에 응시했던 나는 그 누구보다 지금 느끼고 있을 수험생들의 감정에 대해 공감이 간다. 수험생 신분일 때 내 세상은 좋은 대학이 전부였고, 나아가야 될 첫 발자국은 사회에서 정해 준 방향으로만 나아가야 될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수학시험능력이 끝난 뒤 누구보다 큰 공허함을 느꼈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돌이켜보면 그때 가졌던 생각들은 맞지만은 않았다는 걸 느낀다. 성인 신분으로 사회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나름 많은 일들을 겪고 보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건 수많은 길 중 단지 하나의 길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머잖아 고등학교도 졸업(卒業), 어감상 끝으로 들린다. 그러나 졸업은 또다른 시작이다. 졸업을 뜻하는 영어 그래듀에이션(graduation)은 끄트‘머리’에서 머리를 잡고 시작하는 한단계 ‘업-그레이드’이다. 또하나의 목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단하나의 목표만 향해서 전력질주해 온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들! 후배들에게 “고생 참 많았다” 쓰담쓰담과 함께 외치고 싶다,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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